부산 북구는 만 50세 이상 퇴직한 복지 전문 인력을 고독사 고위험군 1인 가구와 결연을 하는 '같이 가치 멘토링 사업'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같이 가치 멘토 8명은 사회복지사 자격증 또는 5년 이상 사회복지 관련 직군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만 50대 이상 퇴직자들로 구성됐다. 요양보호사, 복지 관련 상담원 등 다양한 직군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이들은 동 행정복지센터에 배치돼 고독사 예방 대상 가정을 방문하거나 안부 전화를 하고 거동이 불편한 주민에게 복지 물품 등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멘토 최모(70)씨는 "사회복지 분야에서 활동했던 경력을 활용해 다시 일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행복하다"며 "이웃을 찾아가서 불편한 점을 살피고 외로움도 덜어주는 친구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북구 관계자는 "복지 분야에 종사했던 신중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전문성과 경륜을 활용하는 한편 고독사 위기 가구를 1대 1로 지원하는 인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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