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복지인물iN’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복지에 감사하며 복지와 관련된 인물의 업적, 비하인드 등을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새롭고 흥미로운 소식으로 매주 찾아오겠습니다. 복지의 여정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세계적으로 장애 정책은 돌봄과 보호에 초점을 두고, 수용시설을 중심으로 발전해 오고 있다. 그런데 복지의 나라 스웨덴은 인권과 장애인의 역량 강화 관점에서 1997년 장애인 수용시설 폐지를 법(시설 폐쇄법)으로 강제했다. 현재 스웨덴의 모든 장애인은 지역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다.스웨덴 시설 폐쇄 정책의 주역은 칼 그루발트(K
[편집자주: ‘복지인물iN’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복지에 감사하며 복지와 관련된 인물의 업적, 비하인드 등을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새롭고 흥미로운 소식으로 매주 찾아오겠습니다. 복지의 여정으로 함께 떠나볼까요?]노인복지시설은 크게 양로원과 요양원 두 갈래로 분류된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양로는 “노인을 배려해 돌보는 것”이며 요양은 “건강의 회복의 도모”이다. 건강의 유무에 따라 시설의 역할이 달라진다. 노인복지시설 두 종류 모두 ‘최초’의 타이틀을 지니고 있는 복지인물이 있다. 바로 사회복지법인 성지원 고 신남옥 이사장이다.노
[편집자주: ‘복지인물iN’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복지에 감사하며 복지와 관련된 인물의 업적, 비하인드 등을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새롭고 흥미로운 소식으로 매주 찾아오겠습니다. 복지의 여정으로 함께 떠나볼까요?]1900년대 결핵은 변변한 치료 약이 없어, 맑은 공기를 마시고 ‘요양’하는 일이 최고로 꼽혔다. 공기 좋기로 유명했던 마산은 결핵환자들을 위한 요양원 설립 부지로 각광받았다. 결핵 치료의 한 축을 담당했던 국립마산요양원도 이곳에 터를 잡았다. 이후 요양원 신설은 순탄치 않았다. 대한결핵협회 백남포 선생(1921~1980)도
[편집자주: ‘복지인물iN’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복지에 감사하며 복지와 관련된 인물의 업적, 비하인드 등을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새롭고 흥미로운 소식으로 매주 찾아오겠습니다. 복지의 여정으로 함께 떠나볼까요?]우리나라 아동복지는 1950년 한국전쟁 때 부모를 잃은 아동을 집단으로 수용하며 발전했다. 이 영향으로 아동복지사업의 틀은 ‘시설보호’로 자리 잡았다. ‘초록우산’으로 잘 알려진 어린이재단 김석산 회장(1941~2010)은 시설보호로 편중된 아동복지 서비스에 문제를 제기했다. 어린이의 성장발달의 핵심은 어머니와의 신뢰를 바탕
[편집자주: ‘요양iN’은 요양 관련 협회, 요양 및 사회복지학계, 헬스케어 기업 및 정치인 등을 만납니다. 시니어의 행복한 노년생활을 위한 방향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습니다.]요양시장의 운영 주체가 영세한 개인사업자 중심에서 법인 사업자로 변화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의 여파로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총 급여비가 12조 원을 넘어서고, 16.6%에 달하는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했다. 장기요양산업이 나날이 성장하는 만큼 보험, 건설, 교육, 제약, 스타트업 등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시니어 비즈니스에 쏠린다.하지만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편집자주: ‘복지인물iN’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복지에 감사하며 복지와 관련된 인물의 업적, 비하인드 등을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새롭고 흥미로운 소식으로 매주 찾아오겠습니다. 복지의 여정으로 함께 떠나볼까요?]일제강점기 시절 위생에 대한 개념이 바로 잡히지 않았기에, 사람과 동물 모두 질병에 노출된 채 살아갔다. 일본인 농장주인은 벼를 재배하는데 중요한 동물인 소를 위해 수의사를 채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농민의 질병을 치료하는 ‘의사’는 없었다. 당시 쌍천 이영춘(1903~1980) 선생은 농민을 진료했고, 더 나아가 전 농
[편집자주: ‘복지인물iN’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복지에 감사하며 복지와 관련된 인물의 업적, 비하인드 등을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새롭고 흥미로운 소식으로 매주 찾아오겠습니다. 복지의 여정으로 함께 떠나볼까요?]고아원은 육아시설로서 보통 갓난이 때를 지나 들어온다. 그리고 성인이 되기 직전까지 이곳에서 생활한다. 반면 영아원인 충현원은 달랐다. 한국전쟁 전후 암울했던 시대적 상황에 길거리로 버려진 신생아들이 입소했다. 아이들은 기관에서만 자라지 않고, 가정에서 자라도록 해외 입양도 보내졌다. 충현원 설립자 박순이(1921~1995)
[편집자주: ‘복지인물iN’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복지에 감사하며 복지와 관련된 인물의 업적, 비하인드 등을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새롭고 흥미로운 소식으로 매주 찾아오겠습니다. 복지의 여정으로 함께 떠나볼까요?]한센병(나병)은 세균 ‘나균’에 의해 발생한 만성 감염병으로, 일제강점기 때 한센병 환자는 조선인과 일본인 모두에게 격리 대상이었다. 그러나 한 외국인 선교사는 아무렇지 않게 한센병 환자를 마주했다. 서양식 국립병원인 제중원에서 의사의 조수로 일하던 ‘최흥종 선생’은 한센인에게 차별 없이 대하는 외국인을 목격하고, 같은 동포
[편집자주: ‘요양iN’은 요양 관련 협회, 요양 및 사회복지학계, 헬스케어 기업 및 정치인 등을 만납니다. 시니어의 행복한 노년생활을 위한 방향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습니다.]최근 2024년도 인건비 지출비율 상향 조정으로 방문요양 업계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정부가 장기요양요원 처우개선을 위해 단행한 결정이었으나, 이해관계자들의 거센 항의와 반발로 무산되고 말았다. 덕분에 방문요양센터 사업자는 운영난 악화를 간신히 면했지만, 반면 서비스 제공인력인 요양보호사들의 급여 여건 개선은 제자리가 됐다.이처럼 같은 장기요양기관 종사자임에도
[편집자주: ‘복지인물iN’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복지에 감사하며 복지와 관련된 인물의 업적, 비하인드 등을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새롭고 흥미로운 소식으로 매주 찾아오겠습니다. 복지의 여정으로 함께 떠나볼까요?]청각장애 교육의 선각자였던 정규순(1919~2001) 선생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교육기관의 설립을 중시했다. 청각장애아동에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제공인데, 이를 위해 수화와 기술을 반드시 배워야 했기 때문이다.이러한 신념 아래, 그는 청각장애인의 교육과 거주라는 일련의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복지체계를 만들었다. 교육기관으로
[편집자주: ‘요양iN’은 요양 관련 협회, 요양 및 사회복지학계, 헬스케어 기업 및 정치인 등을 만납니다. 시니어의 행복한 노년생활을 위한 방향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습니다.]국내에서 요양보호사만으로 구성된 협회가 결성됐다. 요양서비스는 운영자, 근로자, 이용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 운영되는데, 대부분 장기요양단체는 운영자 중심이다. 지형이 이렇다 보니 요양 현장의 어려움도 타 관계자들은 배제된 채 주로 운영자 입장에서 논의됐다. 지난 11월 25일 창립된 전국요양보호사협회는 장기요양기관 근로자들이 주축이 됐다. 협회 창립의 주
[편집자주: ‘복지인물iN’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복지에 감사하며 복지와 관련된 인물의 업적, 비하인드 등을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새롭고 흥미로운 소식으로 매주 찾아오겠습니다. 복지의 여정으로 함께 떠나볼까요?]과거 유독 노숙인들이 많았던 곳이 ‘목포’다. 이 목포는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는 희망의 도시였다. 그러나 너무 많은 사람이 모여든 탓에 일자리는 부족했고 대부분이 가난에 직면했다. 이런 굶주리는 사람들에게 애중원은 기댈 쉼터였다.애중원은 노인, 장애인, 정신질환자 등 다양한 노숙인을 돌보던 시설이다. 이곳에서 그들은 사
“다양한 종교단체가 요양시설 설립을 시도하고 있다. 고령화로 신도들이 종교를 이탈하니, 대안으로 신도들이 모이는 공간을 마련하려 한다. 다만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현재 생각만큼 적극적이지 못한 상황이다.”펴나니 위석호 대표는 지난 16일 서울시 은평구 펴나니 사무실에서 요양뉴스와 만나 요양산업에서 종교단체의 활동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위 대표는 요양 플랫폼 회사 펴나니의 창업자로, 여러 교회에 요양산업의 전반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한 경험이 있다. 현재 펴나니는 노인장기요양보험과 관련해 장기요양 수급자의 요양시설 찾기와 요양시설의
[편집자주: ‘복지인물iN’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복지에 감사하며 복지와 관련된 인물의 업적, 비하인드 등을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새롭고 흥미로운 소식으로 매주 찾아오겠습니다. 복지의 여정으로 함께 떠나볼까요?]먹고 사는 문제는 삶과 직결된다. 전시에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대전의 한 보육원에서는 하루 세끼 고아들에게 먹거리를 나눠줬다. 한국전쟁으로 모두가 가난했던 시절이기에, 시설 밖 아동들이 오히려 보육원 아동을 부러워할 정도였다. 성우보육원 설립자 김재환 원장(1911~1987)이 남몰래 고군분투한 덕분에 고아들은 굶지 않을
[편집자주: ‘요양iN’은 요양 관련 협회, 요양 및 사회복지학계, 헬스케어 기업 및 정치인 등을 만납니다. 시니어의 행복한 노년생활을 위한 방향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습니다.]“종이 기저귀는 점차 사라지고 배설케어로봇이 유일한 대체 수단이 될 것이다.”배설욕구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다. 요양원에 입소한 노인들에게도 중요한 욕구이지만, 시설에선 변기에 앉아 똥과 오줌을 배설하지 못한다. 나이가 들면 방광 기능이 나빠져, 대부분의 어르신은 기저귀를 착용한 상태로 하루를 보내야만 하는 것. 이 ‘기저귀 케어’는 초고령사회가 해결해야
[편집자주: ‘복지인물iN’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복지에 감사하며 복지와 관련된 인물의 업적, 비하인드 등을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새롭고 흥미로운 소식으로 매주 찾아오겠습니다. 복지의 여정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현재 상급종합병원에서는 모든 환자가 질병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심리·사회적 문제도 해결한 후 집으로 돌아간다. 의료사회복지사들이 병원에서 환자들의 의료 외적의 아픔을 진단하고 맞춤형 돌봄을 연계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금 누리는 의료복지 시스템은 외국인 곧프레드 레케보(Gotfred Rekkebo, 1911~1993) 덕분
[편집자주: ‘복지인물iN’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복지에 감사하며 복지와 관련된 인물의 업적, 비하인드 등을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새롭고 흥미로운 소식으로 매주 찾아오겠습니다. 복지의 여정으로 함께 떠나볼까요?]우리나라 사회복지의 발전은 복지의 가치와 이념이 한국에 알려지면서 이뤄졌다. 발전의 근간이 되는 책이 1991년 발간된 ‘사회복지법제론’이다. 덕분에 사회보험, 공공부조, 사회복지 서비스를 아우르는 사회보장기본법(1995년)도 제정될 수 있었다. 집필한 사람은 강남대학교 김만두 교수(1933~2021)다. 1세대 사회복지사인
[편집자주: ‘복지인물iN’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복지에 감사하며 복지와 관련된 인물의 업적, 비하인드 등을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새롭고 흥미로운 소식으로 매주 찾아오겠습니다. 복지의 여정으로 함께 떠나볼까요?]강원도 원주시는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였다. 격렬한 전쟁으로 근대기에 세워진 원주의 건축물은 대부분 파괴됐다. 이렇듯 폐허가 된 땅에 원주시 주민들은 집도, 가족도 잃었다. 곳곳에 세워진 피난민 수용소 인원만 해도 3만 3천여 명에 달했다. 결국 무너진 고향을 두고 볼 수만 없었던 사람이 나섰다. 사회운동가 장일순(1928~1
[편집자주: ‘복지인물iN’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복지에 감사하며 복지와 관련된 인물의 업적, 비하인드 등을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새롭고 흥미로운 소식으로 매주 찾아오겠습니다. 복지의 여정으로 함께 떠나볼까요?]거제도는 비운의 섬이었다. 한국전쟁 시절 거제 포로수용소에 갇힌 북한군·중국군·남한 측 민간인 억류자 등이 인권을 유린당하곤 했다. 그 무렵 거제도 일대는 암암리에 거대한 집창촌이 되기도 했다. 여자 포로들과 피난민들 중 미군을 상대로 매춘하는 여성들이 흔했다. 그들은 생계를 꾸려 나가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는 경우
[편집자주: ‘복지인물iN’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복지에 감사하며 복지와 관련된 인물의 업적, 비하인드 등을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새롭고 흥미로운 소식으로 매주 찾아오겠습니다. 복지의 여정으로 함께 떠나볼까요]20세기 후반 장애인은 국가도 부모도 무관심한 대상이었다. 당시만 해도 장애아는 자유롭게 돌아다니기 어려웠고, 적절한 교육을 받는 일은 더욱 힘들었다. 일자리를 얻는 것 역시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러나 강원명진학교 박승명(1942~2015) 이사장은 강원도 최초, 유일의 시각장애 특수학교를 설립했다. 이 학교에서 그들은 안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