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책이 우리 곁에 오기까지는 여러 과정을 거칩니다. 세상 속에서 보’고’ 느끼’고’ 나서야 쓰입니다. ‘AND북’은 책이 탄생한 사회를 주목하며 읽을거리를 소개하겠습니다.]한때 ‘펜벤다졸’은 암 환자를 놀라게 한 신약이었다. 통증이 사라지고 각종 수치가 좋아진다는 이유에서다. 그런데 이 약은 동물용 구충제로만 허가된 의약품이었다. 인체를 대상으로 한 제약사의 검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암 환자들이 직접 복용하면서 ‘셀프 임상’이 진행됐다. 사람들이 바보라서 이런 행동을 한 것이 아니다. 완치에 대한 절박함 때문이다.8년간
8년간 아내의 난소암 투병을 간병한 남편이 느꼈던 당혹감, 불안, 그리고 암 환자와 보호자가 겪을 어려움을 생생하게 그려낸 ‘나의 반쪽 그대여 안녕’이 5일 출간됐다.이 책은 암과의 싸움 과정을 요양병원, 치료제, 임상시험 등 다양한 정보를 담았고, 혼자가 된 후 일상까지 알차게 수록했다. 특히 상식 수준의 의학 지식만 있는 환우의 보호자도 투병 과정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저자의 소회가 잘 드러난다.김영만 저자는 “서점에는 암 관련 서적들이 적었고, 대부분 일본 의사가 쓴 자극적인 내용의 책들이 많았다. 국내에서 암 환자를 다루는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오는 17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공동주관하는 은퇴자산관리 세미나 ‘당신의 골든라이프, 노후준비 콘서트 시즌3’의 올해 첫 행사를 개최한다.2022년 시작해 시즌3를 맞은 노후준비 콘서트는 서울시와 KB국민은행이 함께 만들며 은퇴 준비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온·오프라인 행사다. 서울시 주관 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7.5%가 긍정(매우만족·만족)으로 답변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이번 시즌3의 1차에서는 연금 관련 강의와 함께 인문학 강연도 마련했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의 저자인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민‧관‧학 협업으로 그동안 버려지던 양파껍질이 면역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밝혔다.양파껍질 연구에 참여한 민‧관‧학에는 국립농업과학원, 서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한양대학교, 순천대학교,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무안군농업기술센터, 푸드웰이 있다. 양파는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주요 채소 중 하나다. 이에 양파의 소비량이 1985년 7.8kg → 2005년 17kg → 2021년 31.8kg로 늘어남에 따라 버려지는 양파껍질도 많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양파 생산량은 지난해 기준
[편집자주: ‘무비Talk’은 요양 및 시니어 관련 무비를 소개하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는 코너입니다.]2022년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3만 1280명인데, 이 중 95.4%가 60대 이상으로 고령층이었다. “속된 말로 코로나19가 정부 입장에서는 잘 됐죠. 돈 많이 드는 노인을 죽여줬으니까요.” 한 요양업계 관계자가 한 말이다. 노인이 늘어날수록 국가가 부담해야 할 복지비용과 의료비 등의 지출이 늘어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파급효과 8조에 플랜75 시행한 정부…강제로 동의한 노인들이런 어둡지만 현실적인
전라남도는 '2024년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환경 개선사업' 대상지로 담양군 '어린이프로방스', 영암군 '기찬랜드', 진도군 '세방낙조전망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선정된 3개 관광지에는 도비와 군비를 포함해 각각 2억 원씩, 총 6억 원이 투입된다. 화장실 등 편의시설 개보수, 이동 동선 개선을 위한 경사로 및 점자블록 설치, 상설 관광콘텐츠 개발 등이 추진된다.담양군 '어린이프로방스'는 메타세쿼이아랜드에 있다. 공룡조형물, 풍차, 바닥분수 등 시설을 갖춰 아이들의 체험학습 장소로 인기있는 장소다.특히 수령 55년생 487그루의 메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은 ‘노인요양시설 전통예술 프로그램 지원 사업’ 프로그램 운영에 참여할 요양시설 및 예술단체를 모집한다.2018년 시작돼 올해로 7회째 진행되는 ‘노인요양시설 전통예술 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고령화 사회 가운데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제한적인 노인요양시설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문화향유 사업이다.매년 전통예술단체를 선발해 감상 위주의 공연이 아닌 체험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해왔다. 2023년까지 1100여 명의 예술가가 2000개 이상의 노인요양시설에 방문해 요양시설 어르신들에게 전통예술 체험과 일
[편집자주: 책이 우리 곁에 오기까지는 여러 과정을 거칩니다. 세상 속에서 보’고’ 느끼’고’ 나서야 쓰입니다. ‘AND북’은 책이 탄생한 사회를 주목하며 읽을거리를 소개하겠습니다.]존속 살해죄는 법정형이 사형,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이다. 2020년 아들이 홀로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를 간호하다, 생활고에 시달려 아버지를 방치하다 숨지게 한 사건이 있었다. 그러나 재판부는 아들에게 권고형보다 낮은 4년의 징역을 선고했다. 사회적 문제인 간병의 특수한 상황을 참작한 결과였다. 살인은 용서될 수 없지만, 돌봄살인의 가해자에게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의 부동산 전문 플랫폼 ‘KB부동산’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KB부동산TV’가 구독자 수 10만 명을 돌파했다.2019년 2월 개설된 ‘KB부동산TV’는 부동산 정보와 함께 재테크, 인테리어, 인문, 자기계발, 건강 등 다양한 분야로 콘텐츠 영역을 확대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부동산 인플루언서의 분석을 공유하거나 각 분야 전문가를 인터뷰하는 ‘부동산 클라스’와 ‘지식업(UP) 클라스’, 이슈 지역을 탐방하는 ‘대리기행’과 ‘임장가자’ 등의 코너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 4일 구독자 수 10만 명을 넘어섰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곽영숙)는 2월 15일부터 3월 29일까지 국립정신건강센터 지하 1층 갤러리 M에서 정신장애예술인 작가 2인전 ‘마음을 그리다 Ⅱ’를 개최한다.정부는 지난해 12월 5일 전 주기적으로 국민 정신건강을 지원하는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으로 ▲일상적 마음 돌봄 체계 구축 ▲정신응급대응 및 치료체계 재정비 ▲온전한 회복을 위한 복지서비스 혁신 ▲인식개선 및 정신건강정책 추진체계를 마련하겠다는 4대 전략을 발표했다.이번 전시회는 장애예술인들의 전시기회 확대 및 혁신방안 과제인 ‘정신질환 편견 해소, 정신건강 인식개선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낙상사고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오는 28일 겨울철 노인 낙상사고 주의보를 조기에 발령하고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최근 5년간(2018~2022년) 도내 낙상사고 인원은 총 4만 5,730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27.3%(1만 2,497명)로 집계됐다.낙상사고자 중 노인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특히 2022년에는 2,702명으로 전년 대비 9.9%(244명)가 증가했다.특히 여성의 낙상사고 발생 비율은 69.7%(8,715명)로 남성에 비해 2배가 높았으며,
KB국민은행은 삼성서울병원과 ‘심장·안면기형 질환 환아 치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KB국민은행은 2012년부터 매년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를 국내에 초청하여 무료 수술을 지원해왔으며, 현재까지 100여 명의 심장병 환아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심장병 환아 지원 국가를 인도네시아로 확대하고 더 많은 아이들에게 무료 수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심장병 수술
[편집자주: ‘무비Talk’은 요양 및 시니어 관련 무비를 소개하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눠보는 코너입니다.]노부부 집에는 아들과 며느리, 손녀까지 3세대가 같이 산다. 결혼 45년 차를 맞은 할머니 이매자는 갑작스레 치매를 앓는다. 난폭해지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행동에 당황한 가족들은 다툼이 잦아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들네 식구는 출가하고 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랑하는 아내를 보듬어 주던 남편 조남봉도 치매 판정을 받는다. 부부가 서로를 돌보는 일만 남는다.영화 은 제목에서 보여주듯 노부부의 달콤한 사
인천시는 구급차, 소방차 등 긴급차량 출동 시 우선신호를 제공해 긴급차량이 신호대기나 신호위반 없이 목적지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게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인천시는 올해 4월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을 통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남동소방서 등 11개 관서, 차량 15대에 시범 도입해 운영해 왔으나, 11월부터는 교통이 혼잡한 도심 내 모든 소방관서인 53개 관서, 차량 113대로 확대해 운영한다.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긴급차량 내 단말기에서 우선신호 서비스를 요청하면 인공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연말을 맞아 원주시 햇살 지역아동센터에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독서지원기금 190만 원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국민건강보험 전문도서관은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초부터 임직원들이 희망 도서를 읽고 매월 독서기록지를 작성‧제출하는 ‘책린지 레이스’ 행사를 운영하여, 사회공헌과 연계해 참여자들이 읽은 책 1쪽당 1원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해 이번 독서지원기금을 마련했다.이번 독서지원금을 전달 받은 햇살 지역아동센터 신경애 센터장은 “경기 불황 등으로 예년보다 민간단체의 지원이 많이 줄어 힘들고 어려웠는데, 이번 후
노사발전재단은 '2023년 다시 시작하는 중장년 우수사례 공모전(이하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해 성공적인 재취업을 한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장을 마련했다.시상식은 12월 5일 오후 2시 아트리움호텔(서울 종로구)에서 진행됐다. 본 재단은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된 개인 8명, 기업 6개사에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상을 각각 수여했다.랜 경력 단절로 인해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인천중장년내일센터에서 체계적인 상담을 받으며 차별화된 자신만의 강점을 발견한 중장년 '김은미'씨가 개인 부분 대상을 수성했다. 해당
[편집자주: 책이 우리 곁에 오기까지는 여러 과정을 거칩니다. 세상 속에서 보’고’ 느끼’고’ 나서야 쓰입니다. ‘AND북’은 책이 탄생한 사회를 주목하며 읽을거리를 소개하겠습니다.]요양산업은 저성장 위기에서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엄청난 성장세에 요양원 운영에 도전장을 내민 사람들도 속속히 등장한다. 바야흐로 경기 불황에서 ‘요양원 원장’은 불황 없는 직종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들이 간과하는 점이 있다. 요양원은 우리나라의 사회보험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민간에 위탁 운영한 형태로서, ‘공공성’을 바탕으로 하는 시설이라는 점이
자살예방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시민 모두가 자살예방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마련된다.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오는 12월 4일 오전 10시 ‘2023년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심포지엄’을 오프라인 및 온라인(줌:ZOOM)을 통한 생중계 방식으로 개최한다.2023년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심포지엄은 ‘사회적 고립과 단절 그리고 자살예방을 위한 새로운 접근모색’을 주제로 사회적 고립과 은둔을 경험하는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접근법을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근거 기반의 생명존중문화와 자살예방 정책을 논의하고자 한다.오픈다이얼로그의 접근방법을 통해
23개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 종사자 및 서울시민과 한 해 동안의 서울시 여성일자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열린다.서울특별시여성능력개발원 서울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한 해 동안의 여성일자리 성과를 여성인력개발기관 종사자 및 서울시민과 공유하는 ‘여성일자리의 새로운 도약, 서울우먼업 여성일자리 성과공유포럼’(이하 성과공유포럼)을 서울시 동작구 스페이스살림에서 12월 6일 2시에 개최한다.먼저 성과공유포럼 1부에서는 한 해 동안 서울시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해 애써온 여성인력개발기관 종사자 및 우수기관에 표창장을 수여한다. 우수기관
서울 용산구는 지난 16일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인간문화재 명창 박정욱의 '효(孝) 배뱅이굿 한마당'을 개최했다.이번 기획공연은 용산아트홀 개관 13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다. 구민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는 공연으로 500여 명이 참석해 많은 호응 속에서 공연을 마쳤다.공연 프로그램은 ▲꽃바람 ▲흥바람 ▲신바람으로 총 3부로, 희노애락이 담긴 소리와 춤, 노래와 악기연주 등 다양한 전통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졌다.특히, 명창 박정욱의 '효(孝)'를 주제로 한 배뱅이굿과 용산풍류를 보여주는 신민요, 성악곡, 국악 락밴드 등 다채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