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고용노동연수원은 18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제3회 취업성공패키지 직업 상담 우수 사례 공유 학술 대회'(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우수 취업성공패키지 상담 사례에 대한 시상과 우수 사례를 공유해 직업상담사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임서정 고용부 차관 등과 민간위탁기관의 취업성공패키지 직업상담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선정된 우수사례는 총 13점이다. 고용부는 올해 초부터 350여점의 상담 사례를 수집하고 심사를 통해 대상(1명), 최우수상(3명), 우수상(9명)을 선정했다.

대상은 대전고용센터 황순재 상담사에게 돌아갔는데 배우자와 사별 후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60대 비주택거주자에게 요양보호사로서 인생 제2막을 살수 있도록 한 상담 사례로 고용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

그는 참여자의 택시 운전과 배우자의 간병 경험을 강점으로 살렸으며, 훈련 기간에 민간의 저신용자 지원사업과 연계해 훈련장려금을 추가로 지원했다. 그렇게 취업에 성공한 참여자는 현재 운전 업무를 병행하는 요양보호사로서 인생의 제2막을 살고 있다.

이밖에도 폐업과 가족 간병으로 생계를 책임져야했던 여성 가장을 시간활용이 유연한 단시간 어린이집 급식조리사로 취업시킨 사례(칠곡고용센터, 정미종 상담사), 산업재해로 퇴직했던 남성가장이 관광버스 운전원으로 취업한 사례(한국커리어잡스 대전지사, 최태을 상담사) 등이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행사에서는 이영민 숙명여자대학교 교수의 '취업성공패키지 사업 내실화를 위한 향후 과제'에 대한 기조 강연도 진행됐다.

이 교수는 "취업성공패키지는 취약 계층 구직자에게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도입 초기보다 취업률, 고용유지율 등이 증가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취업성공패키지 발전에 필수적인 상담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 기회 확대, 경력 관리 및 처우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임서정 고용부 차관은 직업상담사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취업성공패키지 시범센터를 운영하며 밀착 상담,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센터 참여자들이 비참여자보다 높은 취업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 직업상담사의 처우 개선과 상담 인프라 확대, 전문성 강화를 교육 등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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