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비아동에 서부권역에 노인건강타운이 들어선다. 빛고을노인타운, 효령노인타운에 이어 세번째 시설이다.

광주시는 10일 개회하는 임시회에 서부권 노인복합시설(노인건강타운) 건립안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기본 계획을 확정한 뒤 의회에 이를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는 절차다.

서부권역 노인건강타운 건립은 6월 타당성 분석, 사업 기본 방향 등의 용역 결과가 나왔고 8월 기본 계획이 마련됐다.

지난 추경에 도시계획시설 용역비 1억2천만원을 확보했으며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에 포함했다.

의회의 동의를 받고 재정 투·융자심사, 도시계획시설 결정, 기본·실시설계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1년 상반기 착공, 2023년 완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265억원이 소요되고 면적 2만㎡ 지상 2∼3층 규모에 노인 편의, 건강 관리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광주에는 남구 노대동에 11만7천300㎡ 규모의 빛고을노인타운(2009년 개원), 북구 효령동에 10만3천594㎡ 규모의 효령노인타운(2010년 개원) 등 2개의 노인복합시설이 있다.

이들 시설은 접근성이 취약해 이용에 불편이 있고 자치구, 노인복지관 등 관련 시설과의 차별화된 선도적·전문적인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돼 추가 시설 건립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왔다.

류미수 광주시 고령사회정책과장은 "서부권역에 차별화된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활력 있고 건강하게 능동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고령 친화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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