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는 노인 무단횡단 예방 등을 위해 횡단보도 근처에 '장수 의자'를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 초까지 모두 33곳에 장수의자를 설치할 계획이다.
장수의자는 올해 초 남양주경찰서 별내파출소장이 교통 약자가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면서 잠시 쉴 수 있도록 개발한 이후 구리시와 서울 서대문구, 충남 홍성군 등 전국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시가 경찰의 협조를 받아 선정한 설치 장소는 무단횡단으로 인한 노인 교통사고 다수 발생지역, 노약자의 이용이 많은 병원 및 은행 주변, 기타 노약자의 왕래가 잦은 곳 등이다.
시는 시범 설치한 장수의자에 대한 반응이 좋을 경우 다른 지역으로 확대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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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홍우 기자
bhongw@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