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으로 고통 받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난청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수가 2012년 27만 명에서 2017년에는 34만 명으로 5년 사이 7만 명이 증가했다. 문제는 보청기를 구입하고도 좋은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청각솔루션네트워크 히어링허브 김광재 청능사는 “고주파수 청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고음 급추형 난청이나 청신경이 크게 손상된 난청인의 경우 말소리 변별력 강화를 위해 말소리 센서기능 및 소음제거 기능이 탑재된 보청기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만약 저주파수 청력이 좋은 경우 폐쇄감이 덜해 울림현상이 적은 오픈형 타입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고 했다.

보청기는 개인의 특성에 따라 적합한 제품이 다르다. 사람마다 난청의 정도와 주파수별 형태, 어음인지력이 다르기 때문에 청각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300종이 넘는 보청기 중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한 무선 안테나 탑재 보청기도 인기다. 제품의 내구성이 중요한 경우 높은 방수·방진기능의 신소재 티타늄보청기가 좋으며 배터리 교체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라면 간편한 충전식 타입을 고려하는 것도 좋다.

히어링허브는 덴마크와 스위스, 미국의 청각기업의 6대 메이저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체결, 개인 맞춤형 보청기 선정과 피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보청기 사용자는 1dB의 미세한 음압 차이에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적합한 보청기 선정뿐만 아니라 음질의 최적화 과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영어권에서 개발된 보청기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는 한국어음의 주파수적 특징에 맞는 세밀한 피팅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귀 안에서 실질적인 소리 증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실이측정(REM) 및 1대 1 청능재활 프로그램 등 히어링허브의 솔루션을 적극 활용하면 만족스러운 보청기 착용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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