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15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안부 영상을 찍어 자녀들에게 전달한다고 밝혔다. 명절 인구 대이동이 코로나19 확산에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생활지원사 120명이 홀몸 어르신 1천873명을 찾아가 다른 곳에 사는 자녀에게 보낼 '안전한 집에서 보내기' 영상 촬영에 들어갔다. "올 추석에는 집에서 쉬어라"와 같은 어르신 전언을 담은 영상을 만들어 이들 자녀에게 전달한다.

군은 안부 영상이 홀몸 어르신 고독을 해소하고 코로나19로 고향 방문이 어려운 자녀와 유대 관계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군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 이동을 자제하고 가능한 한 집에 머무르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길 바란다"며 "전화 통화를 늘리는 등 노인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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