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의 연간 진료비가 사상 처음으로 30조 원을 돌파했다.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한 ‘문재인 케어’의 영향으로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도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발표했다.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2012년 307만6000원에서 지난해 456만8000원으로 6년 만에 1.5배로 올랐다. 지난해 노인 진료비도 총 31조8235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1년 15조3893억 원의 2.1배로 증가한 것이다.

보장성이 강화되면서 지난해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한 건강보험 급여비는 58조7489억 원으로 전년(52조9723억 원) 대비 10.9% 늘었다.

대형병원 쏠림 현상도 통계로 확인됐다. 급여비를 보면 상급종합병원 13조4544억 원, 종합병원 12조8858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2.4%, 14.0%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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