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화장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가평군에도 자연장지가 조성돼 친화적 맞춤형 장사문화가 구축될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가평군은 다음 달 1일 자연장지인 제2공설묘지 '하늘꽃잠'을 개장한다고 23일 밝혔다.
가평읍 읍내리 산 125번지 일원 1만6천181㎡에 자연장지 잔디장 4천140기와 봉안시설 봉안담 1천410기를 조성했다. 주차장, 광장, 관리사무소 등도 갖췄다.
사용자격은 주민등록상 가평에 1년 이상 산 주민이 우선 이용할 수 있고 배우자 중의 1명이 군의 공설장사시설에 이미 안치돼 있는 상태에서 관외거주 배우자가 사망해 합장하고자하는 경우, 관내에서 주소를 두고 1년전 부터 거주한 주민의 연고지(부모, 배우자 및 직계자녀에 한함)가 장사시설을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다.
잔디장 이용료는 개인 35만원, 부부 52만5천원이며 사용 기간은 30년이다. 봉안담은 개인 50만원, 부부 75만원이며 15년간 이용한 뒤 한차례 연장할 수 있다. 전화 또는 현장에서 신청받으며 접수 순서대로 안치해 유족이 위치를 정할 수 없다. 문의:☎031-580-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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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홍우 기자
bhongw@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