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은 지난해에 국내여행을 7회 정도 다녀왔고, 여행 경비로 1회 14만원 정도를 쓴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여행에는 1회에 119만원을 썼는데, 만족도는 해외여행이 더 높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우리나라 국민의 여행 형태를 파악한 ‘2018년 국민여행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매월 만 15세 이상 2000명씩 한 해 동안 모두 2만 4000명을 대상으로 벌였다. 조사 결과 전체의 89.2%가 국내여행을 다녀왔으며, 1인당 평균 국내여행 횟수는 6.92회였다.

1인 평균 국내여행 지출액은 95만 9000원이었다. 1회에 14만원 정도를 쓴 셈이다. 음식비 지출이 전체의 39.2%로 가장 많았고, 교통비(26.7%), 숙박비(11.0%), 쇼핑비(9.4%)가 뒤를 이었다. ‘문화재·공연·스포츠·오락 활동비’는 6.4%였다. 국내여행 방문지는 강원(15.4%), 경기(13.5%), 경남(11.2%), 전남(10.0%) 순이었다. 국내관광여행시 주요 이동수단은 자가용(74.8%)이 가장 높았고, 차량대여/렌트(9.6%), 고속/시외버스(8.6%), 철도(8.3%)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관광여행시 이용한 숙박시설은 팬션(33.7%)이 가장 높았고, 콘도미니엄/리조트(16.0%), 가족/친지집(13.1%), 모텔/여관(11.1%), 호텔(10.7%)등의 순서로 분석 되었다.

대상자의 22.4%는 해외여행을 다녀왔고, 1회 평균 4.62일 머무르며 119만 5000원을 썼다. 해외여행 활동에선 ‘자연 및 풍경 감상’이 69.9%, ‘휴식·휴양’이 69.2%로 높았다. 이어 음식 관광(54.6%), 역사 유적지 방문(28.8%), 쇼핑(2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방문지를 선택할 땐 여행지 지명도(51.7%)를 가장 중시했고, 이어 볼거리(48.4%), 여행 가능 시간(28.0%), 여행 동반자(25.9%), 여행경비(24.6%)를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이유로서는 ‘시간이 없어서’(64.8%)가 가장 높았고, 다음은 ‘가족, 친구와 시간을 맞추기 힘듦’(43.1%), ‘함께 여행할 사람이 없어서’(18.6%), ‘여행경비 부족’(16.5%), ‘건강상 문제’(1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여행의 전반적 만족도는 78.4점이었다. 해외여행은 79.7점으로 만족도가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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