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일정액을 내는 상조서비스 가입자 세명 중 한명은 가입을 후회하고 있으며 상을 치른 후 한꺼번에 비용을 정산하는 “후불제”를 더 선호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이달 말 후결제 상례(喪禮)서비스 ‘3일의 약속’을 시작하는 헬스조선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 만 40~69세 남녀 501명을 유무선 전화로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35.8%(179명)가 상조회에 가입했으며 이들의 36.4%(65명)가 가입을 후회하고 있었다. △ 회원 가입 후 관리나 정보제공 부족(37.5%) △ 상조회사 부실 걱정(27.5%) △ 서비스 불만(8.5%)등이 주된 이유였다.

상조 미가입자들은 △ 미리 가입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47.6%) △ 상조회사의 낮은 신뢰성(29.2%)때문에 상조에 가입하지 않았다. 상조회사가 개선할 사항으로 △ 가격의 적정성과 투명성(31.2%) △ 회사의 재정 건전성(28.7%) △ 정보 불충분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16.8%) △ 안마의자 등 상품 끼워 팔기(13.7%)등으로 나타났다.

또 선불제 상조(25.5%)보다 후불제 서비스(59.9%)를 선호하는 응답자가 훨씬 많았다. 특히 상조 미가입자들은 선불제(18.0%)보다 후불제(66.8%)서비스를 훨씬 더 선호했다. 한편 응답자의 67.2%가 화장이나 매장, 수의나 관의 종류 등 본인 장례의 구체적인 내용을 기록으로 남겨두는 ‘사전 장례 의향서’를 작성할 의향이 있었고 최근 일제 잔재 논란이 일고 있는 삼베수의의 대용품인 한지(韓紙) 한복수의는 더 비싼데도 사용의향이 있는 사람(48.9%)이 없는 사람(37.4%)보다 11.5%P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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