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어르신들의 쉼터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를 비전으로 한 '2019년 경로당 활성화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경로당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계획안에는 경로당을 어르신 종합복지센터로 개편하고, 경로당 운영프로그램 대폭 확대, 경로당 운영비 및 기능보강 지원 등을 담았다.

광주시는 단순 사랑방 기능에 머무는 경로당을 다양한 여가·건강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어르신 종합복지센터로 개편한다.

매년 일정 규모(100㎡) 이상 경로당 5곳 안팎을 공모해 내부공간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건강관리·교육 등 여가 프로그램을 보급한다.

또 홀로 사는 노인이 많은 지역의 경로당은 취사·목욕 등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수요 조사를 해 맞춤형 특화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요가·노래교실 등 운영프로그램을 다양화한다.

특히 '빛고을 50+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중장년층 강사를 경로당에 파견하고 치매 예방 플래너, 수지침, 실버댄스, 스마트폰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보급한다.

경로당 안전진단과 함께 노후 냉방기를 혹서기 전에 전부 교체하고 냉·난방비 등 경로당 운영비도 연 41억4천500만원을 자치구에 지원한다.

이 밖에도 지난해 10월 교부한 경로당 공기청정기 보급 사업비(22억7천200만원)를 조속히 집행하도록 자치구에 독려할 방침이다.

지난해 기준 광주지역 경로당은 1천315곳, 회원 수는 4만6천173명으로 나타나 65세 이상 어르신의 25%가 경로당을 이용하고 있다.

현재 경로당에는 경로당광역지원센터를 비롯해 체육회, 안마사협회, 노인복지관, 건강보험공단 등이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경로당별로 평균 주 1회도 미치지 못해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한 실정이다.

류미수 고령사회정책과장은 "경로당이 어르신 종합복지센터로 기능하도록 시설 개선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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