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는 치매안심센터 개소 후, 경증 치매환자 대상으로 실시한 쉼터 프로그램 ‘기억키움 교실’의 제1기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기억키움 교실은 치매진단을 받고 장기요양 서비스를 포함한 국가 지원 서비스를 신청 했으나, 지원 등급이 나오지 않은 경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요일마다 주제를 정해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18년에는 수강생 총 9명 중, 수강생 6명이 지난 12월말에 졸업했다. 졸업생을 대상으로 사전·사후 평가를 실시한 결과 기억력 선별검사는 평균 3점이 높아 졌으며, 주관적 기억 감퇴는 평균 3.5점, 노인우울 척도는 평균 2.8점 낮아져 전반적으로 프로그램 시작 전 보다 많이 호전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박종태 동해시 보건소장은 “기억키움 교실 운영으로 경증 치매환자 들이 가정에서 머물지 않고 쉼터를 방문해 사회적 접촉과 교류가 증가되고 치매 증상이 호전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매환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요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