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학생비만율이 3년 동안 대폭 상승하자,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비만 예방을 위해 나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성인·학생비만율이 3년 동안 대폭 상승하자,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비만 예방을 위해 나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은 3월 4일 비만 예방의 날을 기념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비만 예방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하고, 국내 비만 관련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집을 발간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2년 성인비만율은 33.8%→37.1%,  학생건강검사에 따르면 초·중·고등학생 비만율은 15.1% → 18.7%로 올랐다.

 

비만율 낮추기 위한 건강 식상활 캠페인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을 거치며 증가한 비만율을 낮추고자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를 주제로 한 건강 식생활 캠페인을 3월 4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 

저염·저당·저지방 식생활을 인증하는 사진과 조리법 공유 등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각 지자체에서도 3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비만 예방을 위한 온·오프라인 합동 캠페인을 운영한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건강 식생활 메시지 확산을 위해 홍보자료 배포, 퀴즈 이벤트 등을 추진하는 합동 캠페인에는 총 222개 기관이 참여한다.

 

통계자료집 발간... 최근 5년간의 국내 비만 실태 담겨

보건복지부는 비만예방의 날에 맞춰 최근 5년간의 국내 비만 실태와 함께 비만 관련 요인인 신체활동과 식생활 현황을 제공하는 '한눈에 보는 신비영(신체활동ˑ비만ˑ영양) 통계자료집'을 발간한다.

 추가로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비만을 유발하기 쉬운 식품 대신 채소·과일 섭취를 권장하는 동영상, 포스터 등 홍보물도 공개한다. 통계자료집과 과일·채소 섭취 권장을 위한 홍보물 모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공식 누리집의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 정연희 건강증진과장은 “국내 비만 인구가 지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비만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국민 일상에 건강한 식생활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과 통계자료집 발간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비만 예방을 통한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김헌주 원장은 “이번 비만 예방의 날 기념 캠페인이 비만 예방을 위한 건강 식습관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각 지자체에서 캠페인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더 많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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