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은 19일 '최재형의 소·확·행 깨알공약 ⓹'을 통해 서울시 종로구에 대학생과 노인이 같이 사는 '혁신요양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최재형 의원]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은 19일 '최재형의 소·확·행 깨알공약 ⓹'을 통해 서울시 종로구에 대학생과 노인이 같이 사는 '혁신요양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최재형 의원]

서울시 종로구에 청년들과 어르신들이 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요양원이 개소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최재형(초선, 서울 종로) 의원은 19일 ‘최재형의 소·확·행 깨알공약 ⓹’을 통해 서울시 종로구에 대학생과 노인이 같이 사는 ‘혁신요양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재형 의원 측은 "혁신요양원이 이색적이고 불가능할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을 살펴보면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종로구가 요양원을 건립할 때 대학생들의 기숙공간을 마련해주는데, 이곳에서 대학생들이 어르신들에게 자원봉사할 수 있도록 하게 한다는 게 구상방안이다. 혁신요양원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게 최재형 의원의 계획이다.

서울시 종로구는 상명대와 성균관대 등 비교적 많은 대학교가 있고, 타 지역 학생들은 종로지역 대학교에서 배움과 경험을 쌓아가고 있으며, 대학교도 많은 상황이다. 다만 요양원 입소자격을 충족하는 어르신들이 종로지역에 600명을 넘어선 상태로 거의 포화 직전이다.

특히, 총 10개의 종로구 내 요양시설 요양기관 정원 충족률이 평균 96% 정도로 요양시설에 대한 수요가 종로지역에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종로구립 요양원은 건립 당시 대학생용 기숙사형 공간과 공용 커뮤니티 홀·운동시설·도서관 등 각종 편의시설을 구획하며, 또한 종로지역 대학교 대학생 상대로 입주자 모집과 선발을 할 예정이다. 이곳의 입주 대학생들은 한 달 20시간 이상의 자원봉사를 해야만, 거주비와 식비를 감면받을 수 있다.

최재형 의원은 “노년층은 젊은 세대와 소통한다면 우울감 및 고독감이 줄어들고, 스마트폰·컴퓨터 문서 사용법 등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게 된다”면서 “젊고 활기찬 대학생들과 노년층이 함께 거주해 요양원에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피시설로 여겨지던 요양원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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