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굵은 다이아몬드 반지를 착용한 요양보호사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알 굵은 다이아몬드 반지를 착용한 요양보호사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방문 요양보호사의 매니큐어와 장신구 착용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17일 주부들이 주로 이용하는 익명 커뮤니티 ‘82cook’에 따르면 ‘집에 오는 요양보호사의 옷차림, 액세서리'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요양보호사의 옷차림과 액세사리에 대해 토로하는 보호자. [사진=82cook]
요양보호사의 옷차림과 액세사리에 대해 토로하는 보호자. [사진=82cook]

해당 글을 게시한 보호자는 "집에 와상상태인 엄마가 계신다. 요양보호사가 기저귀 갈고, 식사 준비 도와주신다. 그런데 알 굵은 다이아몬드 반지, 팔찌 끼고 매니큐어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베이비시터와 집안일 하시는 여사님들 오래 계셨는데, 협회에서 ‘액세서리와 매니큐어는 하면 안 된다’고 교육받았고, 다들 그렇게 지키셨다"며 방문요양센터에서는 이런 관리를 하지 않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위생적으로 보이지 않네요.”, “환자가 반지나 팔찌에 긁힐 수도 있는데 부적절한 복장이다. 센터에 이야기해라.”, “요양 교육 교과과정에는 나오지 않지만, 강사분들이 액세사리는 되도록 착용하지 말라고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복장 위생’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장기요양기관 평가지표 중 하나다. 특히 동일 평가기준에서 수급자를 다치게 할 수 있는 ‘탈부착식 명찰’이 금지된 조항 등을 고려할 때, 통상 액세서리 착용은 요양보호사의 적절한 ‘위생’ 기준에 반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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