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 시장형 사업단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된 전북 익산시 전경. [사진=익산시청]
노인일자리 시장형 사업단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된 전북 익산시 전경. [사진=익산시청]

5개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에서 거주하는 재가 노인이 노인일자리를 통해 사회활동에 참여한다.

보건복지부는 재가 노인의 일상생활을 돕는 노인일자리 시장형 사업단을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하여 서울 금천구, 서울 송파구, 경남 진주시, 전남 영암군, 전북 익산시 5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장형 사업단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의 노인일자리 유형 중 하나로 카페, 식료품 제조 및 판매 등 소규모 매장을 공동 운영해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시장형 사업단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은 사업단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시설 투자, 공간 마련 등 양질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은 수행기관의 사업 수행 능력, 사업 효과,사업단 공간 제공 및 지자체 투자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지자체는 올해 안에 사업단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2024년부터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진주시와 금천구는 식사·도시락, 세탁 사업단을 함께 운영하고, 익산시와 영암군은 식사·도시락 사업단, 송파구는 세탁 사업단을 운영하여 재가노인 등 취약계층의 일상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본 사업을 수행할 시니어클럽(수행기관)의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사업단 공간 무상 제공, 전세보증금 등을 지원하였고, 진주시와 영암군은 고령자복지주택 내에서 사업단을 운영해 재가노인이 식사, 세탁서비스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건복지부는 당초 2개의 지자체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지자체의 적극 적인 대응투자를 고려해 5개소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지자체의 운영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성과를 평가해 2024년에 확대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염민섭 노인정책관은 “시장형 사업단 인프라 구축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사업단을 육성하여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보다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사회에서 시장형 사업단 운영을 내실화하여 노인 1인 가구 등 취약계층의 일상생활을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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