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여성 구직자가 이력서를 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력단절여성 구직자가 이력서를 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력단절여성 구직자의 경제활동 참여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은 경력단절여성구직자의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경력단절여성 맞춤형 취업지원프로그램을 개정 및 보급했다고 30일 밝혔다.

‘2022년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여성가족부)’ 결과,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 42.6%에 달했다. 그들의 경력단절 기간은 평균 8.9년이었다. 

경력단절 이후 재취업 시 애로사항으로는 일자리 정보부족(16.8%)이 1위로 꼽혔다. 그 다음은 사회적응에 대한 자신감 부족(13.9%), 일자리 경험·경력 부족(13.5%), 자녀양육으로 인한 구직활동 시간 부족(13.0%)순이었다.

이에 경력단절여성의 취업 자신감 고취, 진로 탐색, 구직 준비 등을 위한 취업지원 대책이 요구됨에 따라 최근 고용 환경의 변화, 경력단절여성 구직자의 특성 변화 등을 반영해, 한국고용정보원은 새일스타트와 새일플러스 2종의 프로그램을 보급했다.

진로탐색을 위한 새일스타트는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경력단절여성 구직자를 대상으로 ▲나는 경력 ‘보유’ 여성 ▲나의 삶과 일 ▲여성 고용환경 변화 등으로 구성돼 일에 대한 자신감 고취와 새로운 경력을 위해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취업역랑 강화를 위한 새일플러스는 진로가 결정된 경력단절여성 구직자를 대상으로 하며 ▲취업희망직업 검토 및 확장 ▲취업희망직업 정보 탐색 ▲채용정보 탐색 등 재취업에 대한 역량을 강화를 지원하는 과정이다.

이번에 개정·보급된 2종의 취업지원프로그램은 전국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집단상담 형태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여는 무료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 구직자는 누리집이나 각 지역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전화 문의를 통해 프로그램 운영 일정을 확인하여 신청할 수 있다.

한국고용정보원 김영중 원장은 “저출산·고령화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중요한 시기임에 따라 취업지원프로그램을 보급해 경력단절여성이 일터 복귀에 대한 자신감과 의욕을 고취하고, 원하는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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