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이 공개한 지침서 샘플자료 [사진=국립재활원]
국립재활원이 공개한 지침서 샘플자료 [사진=국립재활원]

지난 13일 국립재활원은 소노캄 고양 중연회장(경기도 고양시 소재)에서' 범용(유니버설 디자인) 운동기구 개발 및 활용 지침서 성과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운동기구를 개발하고 제작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번 공청회를 통해 2021년부터 개발된 '유니버설 운동기구 개발 지침서'를 운동기구 개발 전문가, 유니버설 디자인 전문가, 장애인 당사자 등에게 소개하고 토의를 통하여 지침서의 개선 및 고도화 방안을 모색했다.

유니버설 디자인 운동기구 개발 및 활용 지침서는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함께 운동할 수 있는 운동기구를 개발하고 제작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예를 들어 ‘다양한 사용자들을 고려하여 운동기구의 손잡이는 누구나 잡기 편한 형태와 크기를 가져야 하며, 필요시 보조기기 등으로 손을 고정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다’는 내용과 그 예시가 이미지로 제시됐다.

이 지침서를 통해 운동기구를 제작하는 기업은 기구 설계, 사용설명문 등에 유니버설 원리를 적용하여 보다 쉽게 지체장애인, 시각·청각장애인의 접근성이 개선된 운동기구를 개발하게 된다. 아울러 운동기구가 설치된 시설 운영자는 지침에 들어있는 정보들을 통해 범용 운동기구를 도입하여 장애인의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국립재활원 강윤규 원장은 “본 지침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운동에 활용할 수 있는 범용 운동기구의 개발 참고서가 될 것이다”라며 “향후에도 이 지침서가 보다 다양한 장애 유형을 고려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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