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 어르신이 차량·동행도우미 지원을 받고 이동 중이다. [사진=성남시]
거동 불편 어르신이 차량·동행도우미 지원을 받고 이동 중이다. [사진=성남시]

성남시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의 하나로 '부름카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부름카는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어르신이 병원 진료나 공공기관 방문이 필요할 때 차량과 동행 도우미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는 사회적 약자의 이동 편의를 돕고자 마련됐다.

부름카 서비스는 지난달 17일부터 성남시의 맞춤 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인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분당구 야탑동)가 운영 중이다.

센터에 등록된 노인 맞춤 돌봄 대상자 1,869명이 담당 생활지원사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배차 승인 후 돌봄 매니저를 매칭해 어르신 댁에서부터 병원 등 목적지까지 왕복 동행한다.

야탑동에 거주하는 70대 어르신은 "보건소의 1·2차 검사에서 치매 의심 소견이 나와 성남시가 지원하는 치매 감별검사를 받으러 병원에 가야 했는데 도우미 분이 부름카를 타고 집 앞까지 달려와 검사부터 귀가 때까지 함께해 줬다"면서 "앞으로 병원 갈 걱정에 막막할 일은 없겠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 3월부터 부름카 서비스를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포함한 관내 노인 맞춤 돌봄 대상자 4,002명 모두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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