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어르신을 위해 폭염 대비 및 지원대책을 실시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보건복지부가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어르신을 위해 폭염 대비 및 지원대책을 실시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독거노인 등 취약노인이 무더위로 온열질환에 노출되는 피해가 잇따르자, 보건복지부(이하복지부)가 폭염 대비 및 지원대책을 강화해 시행 중이다.

복지부는 지난 5월부터  ‘폭염 대비 취약노인 보호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폭염특보 발효 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전담인력인 생활지원사가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서비스 이용 노인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즉 전국 총 50만여 명의 노인이 이들의 돌봄을 받는다.

또한 복지부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통해 댁 내 어르신들의 위험 상황을 재빠르게 감지한다. 어르신들께서 응급상황 발생 시 응급호출기를 눌러 119에 자동으로 신고하거나 활동량 감지기를 통해 쓰러짐이 의심되는 상황을 확인해 안부를 살피고 있다. 폭염특보 알림 및 음성신고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복지부는 예방적 관리를 위해 폭염 대비 행동요령 및 건강수칙 포스터를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에 전달했고, 홍보물품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건강관리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포스터는 8만 부,  건강수칙과 쿨토시는 4만 개 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로 복지부는 민간기업, 단체 후원을 통해 온열질환에 취약한 노인 대상으로 냉방용품, 건강식품 등을 전달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서큘레이터, 선풍기, 건강식품 등 29.4억 원 상당의 지원을 약 11.3만 명의 노인에게 전달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시도 및 시군구와 함께 취약노인 보호대책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 대책 기간 동안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폭염에 따른 노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은 폭염특보 발효 시 농사일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물 마시기와 휴식으로 건강관리에 유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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