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치매 노인이 AI 돌봄로봇과 지내는 모습 [사진=울산시] 
집에서 치매 노인이 AI 돌봄로봇과 지내는 모습 [사진=울산시] 

지자체에서 AI 돌봄로봇 보급이 활성화되는 가운데, 울산시도 AI 돌봄로봇이 치매환자를 돌보고 있다.

울산 북구치매안심센터는 울산시의 재가 치매환자 가구에 AI 돌봄로봇을 대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센터는 센터에 등록된 맞춤형 사례관리 대상자 중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30가구를 선정, 해당 가구를 찾아 돌봄로봇을 설치하고 사용방법을 안내했다. 센터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돌봄로봇 대여사업을 운영한 후 만족도 조사를 실시,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AI 돌봄로봇 '다솜K'는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어르신 케어를 제공한다. 양방향 대화 기능을 통해 어르신의 인지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복약 확인도 할 수 있다. 또 영상통화가 가능해 어르신의 상태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위급상황에서는 24시간 관제센터 연결도 가능하다.

북구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AI 돌봄로봇이 치매환자의 우울감 감소와 인지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치매 증상 악화를 예방하고 돌봄 공백도 최소화해 치매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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