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단원구에 있는 노인케어안심주택을 방문한 영국 노팅엄대학교와 네덜란드 헤이그 응용대학교 교수진, 일본∙한국 국립재활원 관계자 등이 어르신 돌봄 현장을 살펴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14일 단원구에 있는 노인케어안심주택을 방문한 영국 노팅엄대학교와 네덜란드 헤이그 응용대학교 교수진, 일본∙한국 국립재활원 관계자 등이 어르신 돌봄 현장을 살펴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경기도 안산시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노인케어 안심주택사업이 세계 각국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14일 단원구에 있는 노인케어안심주택에 영국 노팅엄대학교와 네덜란드 헤이그 응용대학교 교수진, 일본·한국 국립재활원 관계자 등이 방문해 어르신 돌봄 현장을 살펴봤다.

이날 방문은 수요자 중심 돌봄 로봇과 서비스 실증 연구의 하나로 한국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지역과 지역복지 우수사례 분석 등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2019년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돌봄(노인 분야) 선도사업에 선정돼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재택 의료센터 운영 ▲방문주치의 사업 ▲맞춤 영양서비스 ▲방문 가사 서비스 등 모두 27종에 달하는 어르신 노후 맞춤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노인케어안심주택은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기존 노후주택을 재건축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께 제공해, 현재 총 19가구가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아울러 본오2동에 있는 제3호 노인케어안심주택은 모집공고를 통해 이달 19일까지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입주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마을 돌봄을 실천하는 곳으로 통합돌봄 주거모델의 표준으로 주목받으며 국내뿐 아니라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일본 복지대학 교수진 등 해외 대학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돌봄 2단계 고도화사업인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5년까지 2년 6개월간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노인케어안심주택 확대 ▲재택 의료센터 강화 ▲권역별 돌봄매니지먼트 체계구축 ▲주거환경개선사업 ▲맞춤형 영양서비스 및 방문 가사서비스 ▲동행이동서비스 등 민·관·주민이 함께 만드는 온 마을 돌봄 안전망 구축으로 사각지대 없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이날 현장을 둘러 본 방문단 일행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노인 돌봄 현장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경험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세심하게 준비해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방문단을 맞이한 김대순 부시장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 내 촘촘한 돌봄서비스 제공과 돌봄 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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