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출범식 및 정책포럼을 28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노인에게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평가 및 통합 제공하는 시범사업 출범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자리였다. 이날 출범식은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 주최하고,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12개 시군구의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함께 했다.
시범사업은 노인이 병원이나 시설에 가지 않고, 거주지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돌봄을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 안전망' 제도다. 사업 대상자들은 예비사업 활용 등으로 서비스 제공량이 확대된다.
예컨대 방문요양만 이용할 수 있었던 장기요양 수급자가 시범사업 예산으로 의사가 집으로 찾아오는 '재택의료'나 AI로 상태를 체크하는 '건강관리' 등을 받게 되는 것이다. 즉 요양보호사 돌봄 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치료가 개입되면서, 노인을 같이 케어해 나간다는 개념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의료·돌봄 수요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므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시범사업을 통해 거동이 불편하더라도 살던 곳에서 계속 거주하기를 원하는 어르신들의 의지를 지원하고, 어르신들이 병원이나 시설보다는 집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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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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