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치매 노인에 취침, 복약 등의 알림을 제공하는 스마트 반려인형 [사진=군산시치매안심센터]
독거·치매 노인에 취침, 복약 등의 알림을 제공하는 스마트 반려인형 [사진=군산시치매안심센터]

전북 군산시에 사는 돌봄이 필요한 노인 10명이 1년간 스마트(이하 AI) 반려 인형과 함께한다.

지난 23일 군산시치매안심센터는 "AI 반려인형 신청을 이달 26일부터 30일까지 받겠다"고 밝혔다.

AI 반려인형은 노인들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아이의 모습을 한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치매 노인들의 인지기능 향상과 우을증 예방, 자존감 향상을 돕는다.

특히 기상이나 식사, 취침, 복약 시간 등을 알려주어 일상생활을 돕는 데 이어 손이나 귀를 만질 경우 인지강화를 위한 노래, 퀴즈, 종교말씀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인형을 쓰다듬거나 만지면 애교 섞인 음성반응을 보여 노인정서에 도움을 주는 효과도 있다. 게다가 동작감지 센서가 있어 일정시간 돌봄 대상자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관리자에게 알림이 자동으로 전송돼 응급상황 대처가 빨라진다.

시 관계자는 "선정기준은 독거 또는 부부 치매환자를 우선으로 하되, 인형을 다룰 수 있을 정도의 인지능력이 있는 노인에 한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사전⸱사후 평가를 통해 AI 반려인형의 효과성을 검증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스마트 반려인형 무상대여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군산시치매안심센터(454-587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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