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 제2요양병원 전경 [사진=광주시립 제2요양병원]
광주시립 제2요양병원 전경 [사진=광주시립 제2요양병원]

전남대학교병원이 지난 10년 동안 광주시립 제2요양병원을 운영해 왔지만 요양병원 적자 누적으로 운영을 포기한 가운데, 광주시가 공고한 위탁 운영자 모집에 단 1곳만 지원해 이목이 집중된다.

전남대학교병원은 개원한 2013년부터 10년간 제2요양병원을 운영해왔지만 37억원이 이르는 누적 적자로 요양병원 운영을 포기했다.

여기에다 광주시에서 20억원을 지원 받아 누적 적자가 총 57여억원에 이르러, 계약 만료일인 오는 7월 31일까지만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시에 전달했다.

이에 광주시는 지난 5월부터 첫 민간 수탁자 모집 공고를 냈으나, 단 1곳만 신청함에 따라 공정성 확보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재공고를 냈다.

그러나 재공고에도 신청자가 없어 광주시는 1차 공고 신청자 한 곳을 상대로 적격자 심사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새 민간 사업자의 위탁 기간은 오는 8월부터 5년이다.

한편 제1요양병원 노조는 단체협약 승계 등을 촉구하며 닷새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사측은 이에 맞서 직장폐쇄를 결정해 갈등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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