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건강학교 입학식에 참여한 어르신 모습 [사진=도봉노인종합복지관]
뇌건강학교 입학식에 참여한 어르신 모습 [사진=도봉노인종합복지관]

서울시립 도봉노인종합복지관은 최근 인지활동 서비스 ‘한국 에자이와 함께하는 뇌건강학교(이하 뇌건강학교)’의 입학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뇌건강학교는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한국에자이의 지원으로 운영된다. 대상자는 인지저하 혹은 치매 유발가능성이 있는 고위험군 어르신이다. 사업 참여자는 다섯 가지 영역의 전문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인지기능 강화와 자가관리 능력 향상을 경험하게 된다.

전문 프로그램은 ▲신체영역(발레에 기반한 우아댄스) ▲영양영역(뇌 건강에 좋은 영양교육과 실습) ▲ 정서영역(미술·원예 치료)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각 프로그램에 관내 전문 인력인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 다학제적 접근을 기반으로 구성해 전문성이 높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복지관에 나온 어르신은 “친구도 못 만나고 집에서 할 게 없으니까 TV만 보다 보니 건강이 안 좋아졌다. 뇌건강학교에 와서 운동도 하고 공부도 배우고 하면 좋아질 것 같다”며 입학식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은주 도봉노인종합복지관 이은주 관장은 “코로나로 인해 어르신들은 신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서적 외로움, 인지 저하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이제 일상을 회복하는 시기에 맞춰 어르신들의 인지 능력 강화를 위해 뇌건강학교라는 전문 프로그램을 구성하게 됐다. 각 영역별 전문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 유지와 지역사회 내 치매안심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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