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중구청]
업무협약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중구청]

서울 중구가 중구 약사회와 28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함께 찾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중구는 복지부시스템 등 공적 자원만 가지고는 은둔형 위기가구 등을 찾아내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민간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위기가구 발굴의 접점을 넓히기로 했다.

앞으로 약사회는 복지 위기가구 발굴 인적자원망인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된다.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약사회의 역할이 커졌다.

협약에 따라 약사는 건강에 이상이 있어도 장기간 치료를 받지 않거나 영양 상태가 나빠 보이는 등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발견하면 구청 또는 동주민센터에 즉시 알리는 역할을 맡았다.

발견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중구가 대상자가 적절한 사회보장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심층 상담과 조사를 이어간다. 중구 약사회에 속한 약사 수는 350명, 약국 수는 154곳이다. 중구는 약사회가 가진 지역사회에 촘촘한 연결망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지역의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동참해주신 중구 약사회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중구는 부동산, 한국전력공사 등과도 협력을 강화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늦지 않게 찾아내는 등 중구형 사회안전망 체계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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