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 난영길에 위치한 수문경로당 [사진=목포시]
전남 목포시 난영길에 위치한 수문경로당 [사진=목포시]

목포시가 높아지는 노인인구 비율에 대비해 경로당지원 사업 등 노인복지 정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목포시의 65세 이상 인구는 2월 말 기준 4만 1천여 명으로 전체인구의 18.9% 정도를 차지한다. 이에 시는 노인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경로당 개보수 사업을 추진한다.

경로당은 핵가족화와 의사소통 부재로 가정 밖에서 여가를 보낼 수밖에 없는 어르신에게 동년배와 함께 건전한 취미와 오락 활동을 즐기는 공간이다.

현재 목포시에는 공동주택 경로당 112개소 및 일반건물 경로당 89개소 총 201개소의 등록 경로당에 하루 평균 1만여 명의 어르신들이 이용 중이다.

시는 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불편 및 개선 요구 사항을 접수한 후 시설 누수와 노후 정도 등을 확인해 경로당 개보수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개보수에는 총 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개보수 대상으로 선정되면 방수공사, 도배·싱크대·보일러 교체 등 노후시설에 대한 개선 공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건물의 구조적 문제 발생을 예방해 안전을 유지하고 실내 쾌적한 환경 조성을 통해 이용자들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36개 경로당의 개보수가 진행됐는데,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편안하고 안락한 경로당 만들기에 힘이 실렸다.

이외에도 시는 경로당 운영에 필요한 실질적인 혜택을 지원하고 쾌적한 경로당 환경개선을 위해 ▲ 냉난방비 지원 ▲ 양곡보급사업 ▲ 정수기 렌탈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행복한 노년 생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경로당 개보수뿐만 아니라 분기별로 경로당 실내외 및 냉방기기 청소, 소독 및 방역 등을 실시해 어르신들의 건강증진 및 쾌적한 환경 개선을 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로당 프로그램을 활성화함은 물론 요양 및 돌봄 시스템 구축, 취약 어르신들을 위한 지원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마음에 닿는 따뜻한 복지사업 추진으로 어르신들의 여가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 행복하고 안정적인 노후생활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어르신들이 대부분의 일상 시간을 할애하는 경로당 기능보강사업을 지속 추진해 활력 넘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편안한 쉼터 조성과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시설 보수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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