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시립 제1 요양병원이 호남권에서는 최초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치매 안심 병원으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치매 안심 병원은 전국에서는 6번째로, 폭력과 망상 등 행동 심리 증상을 동반해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중증 치매 환자 등을 전문적으로 치료·관리할 수 있는 병원이다.

일반 환자와 구분되는 치매 환자 전용 병동을 설치하고 공용 거실, 치유 환경을 갖춘 병동을 구비해야 한다.

병동당 60병상 이내로 제한하며 집중 치료를 위한 1인 병실, 전용 프로그램 실도 설치해야 한다.

광주시는 시립 제1 요양병원에 국·시비 18억원을 들여 2개 전문 병동, 83병상을 설치했다.

신경과 전문의, 치매 전문 간호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도 배치하고 있다.

이달주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치매 안심 병원이 운영되면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의 부담을 다소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요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