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코로나19 예방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무료 경로식당 운영을 재개했다고 22일 밝혔다.이에 따라 그동안 결식 우려가 있는 저소득 어르신 180여 명이 도시락 서비스를 지원 받고 있었지만 코로나19로 간편 대체식이 장기화 되어 어르신들의 영양 불균형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됨에 따라 도시락 서비스를 다시 지원받게 됐다.이날부터 재개된 무료 경로식당은 남부권, 황등, 북부권 등 4곳의 노인종합복지관이다.이들 종합복지관에서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올해 4월
부양의무자가 없어 장례를 치를 수 없는 시민의 장례 의식을 공공기관이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가 발의됐다.부산시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혜린 의원은 16일 공영장례 제도화를 위한 '부산광역시 공영장례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조례안은 부양의무자가 없어 장례를 치를 수 없는 무연고 사망자와 저소득 시민에게 공공기관이 장례 의식을 제공·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현재 무연고 사망자는 기초 자치단체에서 장례업체 등에 위탁해 장례 의식 없는 무 빈소 '직장(直葬)' 처리되고 있다.김 의원은 "조례안은 지자체가 저렴한 장례 의식까지
서울시는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병원에 가야하지만 돌봐줄 가족, 지인이 없는 나홀로족을 위해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이 사업은 집에서 나와 병원에 갈 때부터 귀가할 때까지 모든 과정에 보호자처럼 동행해주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서비스다. 병원 출발·귀가 시 동행부터 병원에서 접수·수납, 입원·퇴원, 약국 이동까지 지원된다.거동이 불편하면 이동할 때 부축도 해주고, 시민이 원할 경우 진료시에도 동행이 가능하다. 서울 전역 어디든(협의 시 경기도권 가능) 이용할 수 있
울산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고립문제가 심각해 지는 가운데 11월 부터 중장년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심살피미' 앱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이 앱은 스마트폰 화면 터치 등 조작 여부를 감지해 지정 시간(6시간 이상) 휴대전화 사용이 없으면 등록된 행정복지센터와 보호자에게 위기 문자를 발송한다.대상자 이름, 휴대전화 미사용 시간, 위치정보 등이 전송되어 문자내용을 통해 위험을 확인 할 수 있다.멀리 사는 부모님, 학업 등을 위해 타지역에 거주하는 자녀 안부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원스토어 또는 플레이스
세종시는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인보호구역을 확대하고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약자 사고 중 어린이 교통사고는 급감한 데 비해 노인 교통사고는 여전히 줄지 않는 데 따른 것이다.지난해 세종시 노인 교통사고는 28건으로 2018년 29건, 2019년 29건과 비슷했다.시는 최근 6년간 중상 7명, 경상 4명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조치원 전통시장 앞 새내로 일부 구간을 다음 달 1일 노인보호구역으로 새로 지정한다.이 구역에서는 차량 제한속도가 시속 40
청주시는 고독사 위험군으로 분류된 장년층(만 50∼64세) 1인 가구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부엉이 앱'을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이 앱은 고독사 위험군 장년층이 일정 시간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보호자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업무용 휴대전화에 위험 신호 문자가 자동으로 전송한다.위험 신호 문자를 받은 행정복지센터 직원은 전화를 걸거나 집을 방문해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될 경우 병원 등과 연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시는 올해 3∼8월 3만8천여명의 장년층 1인 가구 실태 조사를 통해 고독사
홍천군은 올해 연말까지 홍천읍에 거주하고 있는 75세 이상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검진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미 초 고령사회에 진입한 홍천군은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매년 증가하는 노인 인구와 더불어 치매환자 수도 증가함에 따라 치매관리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치매통합관리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자 전수조사를 실시하게 됐다.코로나19 확산으로 장기간 대면접촉 단절과 일상생활 제약으로 인한 우울감, 불안감 등으로 치매증상이 악화되는 등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어르신들이 늘어남에 따라 가정을 직접 방문, 안부도 확인하
서울 관악구는 노인과 장애인 등 이동약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운전능력 향상을 위해 전동휠체어 전용 운전연습장을 만든다고 13일 밝혔다.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 등 전동보장구는 관련 법상 보행자로 분류돼 인도로 이동해야 하지만 보행자와 충돌 위험이 있고, 주행 환경도 열악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별도의 면허나 안전교육 없이도 바로 운행이 가능하다는 점도 사고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이에 관악구는 전동보장구 이용자가 교통법규를 숙지하고 조작 능력을 익힐 수 있도록 전용 연습장을 설치하고, 안전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연습장은 관악산
경기도 군포시는 시민들의 화장문화를 장려하고 화장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관련 조례 공포일에 발생한 사망자부터 전국 어느 곳의 화장장을 이용하더라도 화장장례를 치른 가족에게 지급하는 이용료를 최대 84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화장장려금을 대폭 증액 했다고 23일 밝혔다.또 화장장려금 신청기간을 기존 '화장일로부터 90일 이내'에서 '180일 이내'로 확대하고, 사산아와 출생신고를 하지 못한 영아도 지원대상에 포함하는 등 화장시설 제도의 사각지대를 개선했다.군포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군포시 화장장려금 지급조례
서울시는 1인 가구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66개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주거, 안전, 건강, 경제·자립, 사회적 관계망 등 5대 분야에서 셀프 인테리어 클래스, 자기방어, 금연 교육, 재무설계 교육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이달부터 연말까지 20개 자치구 '1인 가구 지원센터'에서 진행한다. 41개는 온라인, 25개는 노년층 등을 위한 소규모 오프라인 프로그램이다.자세한 내용은 1인 가구 정책·정보 제공 플랫폼 '서울 1인 가구 포털'(1in.seoul.go.kr)이나 자치구 1인 가구 지원센터에서 확인할
경기 부천시는 장기요양기관에 근무하는 장기요양요원들의 처우개선과 안전한 어르신 요양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독감 예방 접종을 무료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장기요양요원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제11조'에서 정하는 요양보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간호(조무)사, 사회복지사 등을 말한다.접종대상자는 올해 국가 무료 접종 대상자를 제외한 관내 노인요양원, 노인주간보호센터, 재가센터 등 장기요양기관 399개소에 재직 중인 만64세 이하(195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장기요양요원이다.대상자는 총 7000명으로 약 2억4000만
경남도는 고령자의 식생활 개선을 위한 건강꾸러미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경남도는 이날 거창군 거창푸드종합지원센터에서 도내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구성된 식생활 교육 건강꾸러미 1천650개를 ‘고령자 식생활 건강개선 교육’ 을 위해 지역의 노인들에게 발송했다.경남도는 고령자들은 잘못된 식습관과 식생활에 따른 영양 섭취 부족과 영양 불균형, 노인 비만 등으로 사회·경제적 비용이 증가하는 데다 잘못된 영양 정보로 건강을 해칠 경우 회복이 어려운 특성상 식생활교육의 중요성이 강조 된다고 설명했다.이 때문에 경남도는 고령자를 위한
경기 광명시 이르면 올해 말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이용요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시는 이를 위해 최근 '광명시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시는 이 조례안을 10월께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통과될 경우 사업비를 추경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지원금은 1인당 연간 최대 16만원이다. 이는 현재 시내버스 기본요금(1천450원)으로 환산하면 96차례 이용할 수 있는 금액이다.시는 관내 65세 이상 노인이 4만2천여명이고, 이 중 70%가량이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부산시는 이달 말 전체 인구 335만9천334명 중 만 65세 이상이 20.04%인 67만3천356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1일 밝혔다.만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부산의 초고령사회 진입은 만 65세 이상 인구가 7% 이상인 고령사회 진입 이후 불과 6년여 만이다. 부산시가 7개 특별·광역시 중 처음으로 초고령사회가 된다.부산의 고령화 속도는 전국에서 가장 빠른데 이면에는 지난 10년간 21만명이 부산을 빠져나간 데다 전국 최하위 수준인 낮은 출산율(0.75명)의 그늘이 자리잡고 있다.수명 연장으로 2026년께는 우
부산시는 한국주택금융공사 후원금 1천만원으로 홀몸 어르신 500명에게 선풍기와 여름이불 등 혹서기 대비 용품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시는 지난 7월에도 한국주택금융공사 후원금으로 홀몸 어르신 5천200명에게 보양식품 꾸러미와 선풍기 등을 지원했다.이번 지원은 대표적인 주거 취약계층인 쪽방 거주 홀몸 어르신 500여 세대에 집중된다. 어르신들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마저 강화 되면서 시설 등을 이용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어, 지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건강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시는 오는 13일까지 부산독거
안양시가 12일 동안치매안심센터를 통해 평촌도서관과 치매안심마을(관양1동 LH1단지) ‘마중도서관’에 치매전문 도서 40권을 비치 및 기증했다.치매전문 서적이 비치된 평촌도서관과 공동주택 단지 내 도서관은 치매극복선도단체다.현재 관내에는 도서관뿐 아니라 약국, 종교·금융기관 등 16곳이 치매극복선도단체로 지정돼 있다.치매극복선도단체는 구성원 전체가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한 가운데 치매인식 개선과 관련 사업 추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치매극복에 노력하는 기관 및 단체다. 치매극복선도단체 지정은 중앙치매센터가 한다.2019년 11월 개소
20일 행정안전부 주민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경기도내 전체 인구는 1천310만4천696명으로 이 중 노인복지법이나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에서 규정하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은 156만7천653명(12%)을 차지한다.연령별로는 연소노인(65~74세·일할 수 있고 사회적 인정을 받음) 89만4천644명, 중고령 노인(75~84세·대다수의 퇴직자들) 52만8천198명, 초고령 노인(85세 이상·신체적으로 병약한 노인) 14만4천811명으로 나뉜다.이처럼 경기도내 노인들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면서 죽음 앞에 방치되고 있다. 이
경북 도내 만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35.6%는 평소 우울감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23개 시·군 만 65세 이상 2천201명을 상대로 노년기 정신건강 설문조사를 한 결과 경증 우울 24.8%, 중증 우울 10.8%로 나타났다.혼자 생활하거나 나이가 많을수록 우울감이 심했다.조사대상 가운데 불안감을 느끼는 비율은 27.0%로 경증 16.1%, 중증 10.9%이다.중증 불안은 여자가 11.2%로 남자 7.6%보다 높았다.자살 생각 조사에서는 7.5%가 중간 또는 높음으로 나왔다.배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외곽 호헤베익 마을에는 약 400명이 산다. 작은 마을이지만 쇼핑센터 영화관 백화점 커피숍 등 없는 것이 없을 정도다. 마을 밖으로 굳이 나갈 필요가 없다. 평범한 마을처럼 보이지만 이곳은 치매환자 치료를 돕기 위해 만든 특별한 마을이다. 모든 편의시설 색상과 배치도 치매환자를 위해 설계됐다. ‘치매환자의 천국’으로 불리기도 한다.서울 용산구는 경기 양주시 백석읍에 한국판 호헤베익 마을을 만들기로 했다. 단순 요양시설이 아니라 모든 생활이 가능한 치매환자 마을을 만드는 것은 처음이다. 구체적 설계 및 콘셉트에 대
일본은 지난 2000년 치매환자들이 모여사는 소규모 공동주택 그룹 홈 제도를 도입했다. 유닛(unit) 단위로 운영하는데 한 유닛에 5~9개의 일인용 객실과 거실, 부엌, 목욕탕등이 있다. 환자들은 평소에 쓰던 이불, TV, 책상들을 갖고 올수 있다. 병원치료를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집에서 돌보기 어려운 환자들이 이곳을 찾는다.치매환자를 위해 그룹 홈을 도입한 이유는 치매라는 질병 특성 때문이다. 치매환자는 사람을 인식하거나 사물을 기억하기 어려워 최대한 집과 같은 익숙한 환경과 사람들 속에서 지내는게 좋다.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