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13일 치매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치매안심센터 쉼터와 카페 내에 치매 독서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매 독서 코너는 치매안심센터 이용자 및 종사자 대상 치매·노인 관련 도서 정기 대출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치매를 주제로 한 잡지, 소설, 그림책, 전문 서적 등을 비치하고 있으며 아산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뉴스나 드라마를 통해 막연하게 알고 있던 치매에 관해 그림과 삽화를 보며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고, 전문 도서를 읽으면서 치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어 특히 치매환자를 모시고 계시는 가족 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를 찾은 시민은 “남의 일이기만 했지 막상 우리 엄마가 치매 진단을 받고 보니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는데 여기 책들을 보면서 치매가 왜 생기는 건지 알게 됐고 그저 무서워만 할 게 아니라 열심히 치료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본조 아산시치매안심센터장은 “치매는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질병이므로 증상을 빨리 발견해 중증화를 늦춰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면 치매 예방 정보가 특히 중요하다”며 “누구나 이용 가능한 열린 치매독서코너를 적극 활용해 환자와 가족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기회로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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