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의 국립암센터 중앙호스피스센터는 2017년부터 시범 운영하던 '가정형 호스피스'를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가정형 호스피스는 가정에서 지내길 원하는 말기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전문기관의 팀이 직접 방문해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중앙호스피스센터 조사에 따르면 가정형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96.2%로 입원형(96.1%)이나 자문형(93.5%)보다 높았다.

호스피스 전문팀의 돌봄을 받은 말기 환자는 전국 1천609명으로 집계된다.

국립암센터는 2017년 연명의료결정법 제정에 따라 같은 해 9월 중앙호스피스센터로 지정받았고, 호스피스 완화의료 정책지원 및 질 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하나의 팀으로 환자가 있는 곳을 직접 방문하는 의료서비스는 가정형 호스피스가 유일하다"면서 "말기 환자가 원하는 곳에서 편안하게 돌봄을 받다가, 필요하면 입원형 호스피스로 연계되기 때문에 환자와 보호자의 생애 말기 삶의 질 향상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가정형 호스피스 이용에 대한 문의는 전화(1577-8899)나 홈페이지(www.hospice.go.kr)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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