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보행 약자를 위해 주요 횡단보도에 의자를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의자는 오래 서 있기 어려운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이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앉아서 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향교 오거리, 동디사거리, 요천병 등 어르신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주변 그늘막 기둥 18개소에 설치하였으며, 4계절 내내 이용이 가능하다. 이에 반응이 좋으면 확대할 방침이다.

횡단보도 인근 그늘막 기둥에 설치해 햇볕과 눈·비도 피할 수 있다.

시는 설치된 의자가 보행자, 자전거 등 보도를 이용하는데 장애요소가 되지 않도록 경찰서와 설치장소 등을 협의 후 설치하였으며 추후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지 관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몸이 불편한 분들에게는 짧은 신호 대기시간도 길게만 느껴지며, 이 때문에 무단횡단을 하다 교통사고를 당하는 일도 흔하다"고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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