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치매 관리 컨트롤 타워인 광역치매센터가 지역 치매 환자의 절반 이상을 등록·관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울산광역치매센터는 2016년 동강병원이 수탁 기관으로 선정돼 2017년부터 운영 중이다.

동강병원 신경과 김성률 전문의가 센터장을 맡고, 사회복지사, 간호사, 작업치료사 등 6명의 전담 인력이 배치됐다.

치매센터는 시 치매 관리 사업 기획, 치매 종사자 전문 교육, 치매안심센터 운영 지도·모니터링, 치매 인식 개선, 지역 특화 사업, 치매 공공 후견 사업, 지역사회 치매 협의체 운영 등을 수행하고 있다.

치매센터는 올해 6월 말 기준 울산 치매 환자(60세 이상) 1만1천569명의 52.8%인 6천115명을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치매파트너(누적 20,439명), 치매파트너플러스(누적 2,763명), 치매극복 선도단체(누적 61개소) 등록, 치매교육(28회/260명), 지역매스컴 홍보(2,981회), 홍보간행물 배포(7,400부), 치매공공후견인 관리 등 사업운영에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치매안심센터 비대면 서비스 지원 콘텐츠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가정 방문 인지 훈련 워크북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16일에는 '제13회 치매 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해 유공자 포상 등을 할 예정이며, 이 행사와 더불어 21일에는 치매 극복의 날 슬로건 샌드아트 공연, 23일에는 치매 극복 토크 콘서트 등으로 그간의 치매인식 개선 발자취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희망 메시지를 전한다. 영상들은 온라인 유튜브 울산광역치매센터 채널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 모두가 힘든 어려운 상황이지만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치매 예방 운동이나 체조 영상을 보급하는 등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행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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