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울산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노인복지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시행하는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를 위해 82억원 예산으로 기관 14곳과 생활지원사 378명을 투입해 돌봄이 필요한 취약 독거노인 5천여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특히, 사회관계가 취약하거나 우울감이 높은 어르신 170명에게 특화 서비스로 자살 예방, 우울증 경감을 위해 개인별 상담과 사례 관리로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로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의 시설이 문을 닫으면서 어르신의 사회적 단절 등이 심해질 것으로 우려해 7월부터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해 어르신 817명에게 안전 확인과 생활 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르신 돌봄 사각지대를 완화하기 위해 대상자를 발굴하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경로 식당 운영이 중지된 뒤에는 결식이 우려되는 어르신 1천900여 명에게 대체식을 제공, 급식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혼자 생활하고 있거나 보호자로부터 적절한 돌봄을 받지 못하는 주간보호 이용 어르신을 위해서는 사전 긴급돌봄 수요 조사를 벌였고, 현재 주간보호시설 91곳에서 긴급 돌봄을 운영 중 이다.

휴관 중인 노인복지관에서는 비대면 상담으로 어르신 심리 안정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또 코로나19로 지친 어르신을 위한 건강 정보, 문화예술, 코로나19 예방 등 콘텐츠를 만들어 지역 유선 방송에 소개하고 있다.

이 밖에 독거노인 응급 안전 알림 서비스, 저소득 재가 노인 식사 배달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사회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정책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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