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갖추기 위해 독거노인 현황을 전수조사 한다.

시는 10월까지 3개월간 전주지역 65세 이상 1인 가구 1만8천여명의 기초현황 자료를 파악하기 위한 '전주시 독거노인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독거노인들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전수조사에는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수행기관 생활 지원사와 재가복지센터 직원, 희망 일자리 근로자 등 총 330여명이 투입해 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이들은 어르신 집을 직접 방문해 주거상태와 건강 상태, 사회관계, 이용 서비스 등 일반현황을 파악하고 복지서비스에 대한 욕구도 조사한다.

특히 조사 중 보호가 필요한 어르신에게 즉시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생활환경이 매우 취약하거나 은둔, 우울, 자살위험이 있는 어르신에 대해서는 동 주민센터와 연계해 복지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시는 이번 독거노인 현황조사를 통해 홀로 거주하며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발굴·지원하는 것은 물론 통합돌봄 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고독사, 자살위험, 치매 등 보호가 필요한 어르신들의 면밀한 생활실태 파악을 통해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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