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어르신들이 정든 집에서 노후를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통합돌봄 대상자 가운데 고위험군 87세대를 대상으로 '스마트 돌봄 플랫폼'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 돌봄 플랫폼은 24시간 누적된 개개인 일상 정보를 통해 어르신별 활동을 예측하고, 예측과 다른 상황이 발생시 선제 대응이 가능하도록 관제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독립생활을 돕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어르신 세대에 활동 센서, 출입 센서, 화재 센서, 가스 센서, 응급 벨 등 관제장비를 설치해 전담인력이 실시간으로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개인별 누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생활패턴에 이상이 있거나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는 경우 안전을 확인 하는 것은 물론, 갑작스런 위급상황 발생 시 가족이나 돌봄 제공기관에 알려 신속한 대처를 가능하도록 선제적으로 대응 하는 것이 핵심이다.

행위 패턴을 인식하는 관리 시스템을 통해 식사 시간, 복약 시간, 병원 검진 시간, 날씨 안내 등 일상생활 관리는 물론 위치정보 확인 및 AI 스피커를 이용한 쌍방향 의사소통 등도 지원된다.

시는 스마트 돌봄 플랫폼이 야간시간 등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사각 시간대까지 안전망을 구축하고 수집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어르신들 안전을 지켜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관련 시가 최근 스마트 돌봄 풀랫폼 이용대상자 및 보호자 111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7.3%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춘배 전주시 통합돌봄과장은 "이 사업은 어르신 일상생활과 독립생활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고 응급상황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한 관리 시스템"이라며 "코로나19 이후 비대면·비접촉 돌봄서비스 영역 확장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돌봄 공백에 대한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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