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독거노인 등 고위험 1인 가구의 안전을 유·무선으로 확인하는 '모바일 안심 돌봄서비스'를 9월부터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서비스는 기초생활 보장수급자, 중·장년 1인 가구,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 등 고위험 1인가구 등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의 통화 기록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하고 특정 기간(1~3일)에 기록이 없는 경우에는 안전을 확인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7월부터 기존 서비스 중인 서구와 북구를 포함 올해 총 대상자는 7천400여명이다.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서비스 신청자를 안심 돌봄 시스템에 등록하면, 통신사로부터 통화 정보를 받아 통화 기록이 일정 기간 없거나 휴대전화가 장시간 꺼져있을 경우에는 자동 안부 콜을 보내고 수신 이력이 없을 때 센터 담당자에게 통보한다.

담당자는 대상자에게 유선 연락 또는 가정 방문 등으로 신변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게 된다. ‘모바일 안심돌봄 서비스’는 대상가구에 별도 장비를 설치하지 않고도 유.무선 전화를 활용해 대상자의 거부감 없이 수시로 안부를 확인할 수 있어 고독사 등 위기 상황을 사전에 발견해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미수 시 사회복지과장은 "ICT 기술을 접목해 고위험 1인 가구 등 취약계층을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혁신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장년 1인 가구, 은둔형 외톨이 등 주기적인 방문을 거부하는 고위험군 가구를 중점 관리하고 위기 가구 발굴단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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