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CNN, 가디언에 따르면 의학전문지 랜싯 감염병(The 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신호에 실린 연구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80대 이상 노인의 사망률이 7.8%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9세 미만 아동 사망률 0.00161%와 극히 대조적인 수치다. 40세 미만 사망률은 0.16%를 넘지 않았고, 청소년은 1000명 중 1~2명 정도가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입원 치료 필요성 역시 연령대별로 크게 갈렸다.

10세~19세 청소년 중 병원 치료가 필요한 비율은 0.04%에 불과했지만, 80대 이상은 18%로 크게 높아졌다. 40대는 4%, 50대는 8% 이상으로 조사됐다.

연구에 참여한 전염병역학 전문가 아즈라 가니 임페리얼칼리지런던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50대 이상이 50세 미만보다 입원 치료 필요성이 높고, 훨씬 치명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전체 사망률은 1.38%로 추정됐다. 보고되지 않은 무증상 감염 등까지 포함하면 0.66%로 낮아지지만 이 역시 독감으로 인한 사망률 0.1%보다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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