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는 올 연말까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만 70세 이상 구민에게 1회에 한해 10만원권 교통카드를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운전면허 반납을 희망하는 구민은 매주 화요일이나 목요일 오후 2∼5시에 서대문구청 1층 민원실을 방문하면 된다. 접수는 서울서부운전면허시험장 직원이 구청으로 나와서 한다.

면허증 자진 반납 후 취소(실효) 결정이 나면 교통카드와 운전면허졸업증서가 지급되며, 약 한 달 정도 걸린다. 교통카드는 구청 민원실이나 주소지 동주민센터 중 편한 곳에서 골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청 교통행정과(☎02-330-1837)로 문의하면 된다.

서대문구는 지난해 7월 '서대문구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9월에 이 사업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70세 이상 서대문구 주민 3만6천854명 중 운전면허 소지자는 31.3%인 1만1천55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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