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 시행 반년만에 참여자가 2만명을 돌파하며 도내 교통안전 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고령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 감소를 도모하고자 지난해 9월부터 도내 만 65세 이상 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반납을 유도했다.

고령운전자가 해당지역 내 경찰서 또는 운전면허시험장에 면허를 자진반납하면 보상으로 지역화폐를 지급했다. 지난해 전체 반납자 1만 5,659명 중 남성이 1만711명(68.4%)으로, 여성이 4,948명(31.6%)의 2배 이상 이었다. 가장 많은 연령대는 75~79세로 전체의 37%를 차지했으며, 70~74세 24.6%, 80~84세 24%, 65~69세 6.8%, 85~89세 6.5%, 90세 이상이 1.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면허 자진반납 사업이후 고령운전자로 인한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감소했다. 제도 시행 후 4개월간(2019년 9~12월) 사망자수는 38명으로 전년 동기간(2018년 9~12월)40명보다 5%가량 줄었다. 도는 도의회와 협력해 2019년 추경예산에 관련예산 10억 원을 편성했으나 올해에는 20억 원을 편성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사고사례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고 사업효과의 극대화를 위한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는 등 남녀노소 모두가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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