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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사가 요양원에서 치매 할머니를 밀쳐 전치 2주 진단 - 경찰 수사

경북 구미 한 노인 요양원에서 요양 보호사가 치매 할머니(86)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구미경찰서는 신고자인 할머니의 손자를 조사한 데 이어 가해자로 지목된 여성 요양 보호사 A씨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손자에 따르면 요양 보호사 A씨가 지난 7일 오전 7시 20분쯤 할머니가 약을 먹지 않고 바닥에 던지자 얼굴과 팔 등을 때리고 몸을 밀쳐 의자에서 넘어트렸다. 사건당시 현장을 촬영한 요양원내 CCTV 영상에는 A씨가 로비 의자에 앉아있던 할머니의 팔목과 옷을 세게 잡아당기고 이를 거부하는 할머니의 얼굴을 치는 듯한 모습이 나온다.

팔을 휘둘러 왜소한 체구의 할머니를 뒤로 넘어 뜨린 뒤 할머니의 정강이를 손으로 치고 왼손을 강하게 잡아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할머니는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고 손자는 설명했다.

손자는 "할머니가 10분가량 폭행 당하고 울었지만, 근처에 있던 요양 보호사 4명은 쳐다보기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 요양 보호사는 "때린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요양원 측은 자체 조사를 한 뒤 노인보호전문기관에 자진 신고하면서 사실상 폭행을 인정했다. 구미시도 서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과 함께 현장조사를 한 뒤 폭행 사실이 확인되면 경고 또는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변홍우 기자  bhong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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