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0년 달라지는 서울복지」를 9일 발표했다. 올해는 공공의 완전한 돌봄을 통한 ‘따뜻한 복지 출발선’을 목표로 복지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 복지 인프라를 확충하고 개인별 맞춤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서울시는 돌봄 SOS센터 시행 자치구를 기존 5개구에서 13개 자치구로 2배 이상 확대해 돌봄이 필요한 시민의 복지욕구에 적극 대응한다. 형광등 교체와 같은 일상적인 도움부터 가사. 간병까지 돌봄 매니저가 직접 가정에 방문해 필요한 복지를 파악하고 맞춤서비스를 연계해주는 내용이다.

올해 7월부터 8개 자치구에 추가 설치돼 13개 자치구에 운영된다. 또한 7월부터 기존 공적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됐던 50세 이상 장년가구까지 서비스 대상을 넓혀 사각지대를 줄이고 보편적 복지에 한발 더 나아갈 예정이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에서 운영하는 종합재가센터도 9개소로 확대해 어르신과 장애인 돌봄을 강화한다. ‘19년 종합재가센터 4개소로 출발한 사회서비스원은 ’20년 종합재가센터를 13개소로 확대운영하고, 어린이집 5개소 신규 운영을 목표로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한다.

더불어 서울시는 더욱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사각지대 없는 복지’를 구현할 에정이다. 생계.해산.장제급여의 인상을 통해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위기가구 발굴범위를 확대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힘쓴다.

즉 서울형 긴급복지는 재산기준을 기존 242백만에서 257백만 이하로 완화하고, 위기가구 발굴로는 올해부터 공동주택 관리비 혹은 건강보험료 3개월 이상 체납, 휴.폐업 사업자, 세대주가 사망한 가구 등을 위기 가구로 새롭게 발굴한다. 기존엔 단전.단수가구 혹은 건강보험료 6개월 이상 체납한 가구 등을 대상으로만 해왔다.

어르신과 중장년의 안락하고 편안한 노후를 위한 인생2막 지원도 강화한다. 서울시는 ‘20년 9월까지 50+북부캠퍼스 1개소를 비롯해 50+센터 4개소를 추가로 확충, 올해 총 14개소로 확대해 중.장년층의 제2인생설계를 체계적.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독거어르신의 안전과 건강관리를 위해 loT 기기를 2,500대 확대 보급한다. 생활이 어려워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저소득 어르신 30,000명에게는 무료 급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올 한해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45,000명을 지원, 보다 나은 복지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올해 돌봄에서 공공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서울시민 한명 한명에게 공정하고 따뜻한 복지 출발선을 보장 할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 발굴뿐만 아니라 개인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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