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는 겨울철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치매예방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대와 치매친화적 지역공동체를 위해 검진부터 관리까지 촘촘한 치매돌봄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오는 14일까지 경로당 6곳에서 관내 만 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 조기검진과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조기검진은 인지기능의 손상을 간단하고 신속하게 측정·선별하는 전문검사도구(MMSE-DS)로 실시하며 인지저하로 진단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신경심리검사 및 정밀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치매 바로알기 교육은 전문간호사가 ▲치매와 건망증의 차이 ▲치매의 종류와 증상 ▲치매예방수칙 등을 알기 쉽게 전달한다.

또 동작구보건소와 사당분소에서도 오는 29일까지 치매조기검진 및 정밀검사를 진행한다. 검진 또는 교육 등의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해당 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올해 ‘치매 국가책임제’의 치매안심마을을 보다 강화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동작구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치매 바로알기 및 기억친구·기억친구 리더 활동을 추진하고 '우리동네 치매안심주치의'를 20개소로 확대한다.

김형숙 동작구 건강관리과장은 "이번 치매예방 사업을 통해 치매로부터 보다 안심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이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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