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한국노인복지학회지에 실린 신라대학교 사회 복지학과 한지나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며는 나이 들어 우울증에 걸리지 않으려면 일을 해야 한다. 그것도 즐거운 마음으로 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하는 노년층이 일하지 않는 노년층에 비해 약 1.5배 적게 우울증을 나타냈다. 자신의 일에 대해 긍정적일경우, 우울증상 개선효과가 2배 가까이 올라갔다.

노년층 1만45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다. 노년층이 일하면 △신체활동량 증가 △사회적 접촉증가 △경제수준향상 등 다양한 기전으로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준다. 특히 연구에 따르면 업무태도가 긍정적일수록 동료간 관계가 좋고, 업무수행도가 좋아 우울감 개선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한지나 교수는 “ㅇ누리나라에서는 일하는 노년층을 경제적으로 궁핍하다고 여기는 등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아작 많다”며 “일하면 다양한 건강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일하는 노년층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일하는 노년층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다는 ‘생산적 노화모델’은 해외 연구에서도 효과가 밝혀졌다.

아주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윤환 교수는 “노년기에 활동적으로 지낸다는 생산적 노화모델에는 업무뿐 아니라 자원봉사, 경제활동 등도 포함 돼있다.” 며 “자신이 사회에 기여하는 정도가 클수록 긍정적인 영향이 커지기 때문에 노년층은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활동하는 게 권장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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