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9월16일 경북도립 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을 제1호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치매환자는 종합병원, 정신의료기관, 요양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을수 있었으나 인구고령화로 치매환자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프랑스, 일본과 같은 행동심리증상 치매환자 전문 치료.관리를 위한 치매전문병동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치매안심병원은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행동심리증상(BPSD)이 있는 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관리할 수 있는 병원으로 지난 2017년 9월 18일 발표한 「치매국가책임제」의 대책중 하나로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관리법에 따라 병원급 의료기관이 치매전문병동 등 치매환자 전용 시설과 신경과.정신과 전문의 등 치매전문 의료인력을 갖추어야 지정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치매안심병원 지정.운영을 위해 2017년 하반기부터 공립요양병원 55개소에 치매전문병동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안에 약 50개 병원에 치매전문병동 설치를 완료하여 약 3,000개의 치매전문병상을 운영하고, 전문병동 설치 완료 병원중 치매전문 의료인력 채용까지 마친 병원을 순차적으로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치매안심병원 지정일에 맞춰 경북도립 안동노인전문병원에서는 제1호 치매안심병원 개소식이 개최된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은 “이번 치매안심병원 지정으로 치매환자와 환자 보호자분들께서 행동심리증상 치료와 돌봄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치매안심병원 기반 확대를 위해 치매전문병동이 없는 공립요양병원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단계적으로 치매전문병동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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