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치매환자에 대한 치료비 지원으로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전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치료 및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연중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치매치료관리비 지원대상은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전주시로 돼있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과 45세~60세 사이 초로기 치매환자 중 치매 진단(상병코드 F00~F03, F10.7, G30)을 받은 후 치매치료제를 복용중인 중위소득 120% 이하인 가구다.

치매치료비는 치매약 처방 당일의 진료비와 치매 약제비의 본인부담금을 월 3만원(연 36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은 치매진단코드와 치매약명이 기재된 처방전, 가족관계증명서, 신분증, 통장사본을 지참해야 하며, 개인정보 제공 동의 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제출은 생략 가능하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사업을 통해 치매치료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치매환자가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치매안심센터는 이외에도 △치매환자 조호물품 지원 사업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발급 △지문등록 사업 △치매환자 가족지원 △치매노인쉼터 및 치매예방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전주지역 병·의원 32개소와 협약을 통해 치매조기검진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보건소 치매안심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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