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지난해 9월부터 폐지 줍는 노인을 지원하고자 시행한 '희망 리어카 사업'을 부산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희망 리어카 사업'은 폐지를 수거해 생계를 유지하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경량 리어카를 기부하고 리어카에 기관 홍보물을 부착한 대가로 광고비를 지급하는 노인복지 지원 사업이다.

지난해 9월 첫 시행 때는 부산 남구, 북구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기술보증기금은 올해부터 이 사업을 부산 전역으로 확대하고자 6월 지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참여기관을 모집했다.

참여기관 모집에서 부산항만공사와 부산도시공사가 이 사업에 동참하기로 했다. 부산항만공사와 부산도시공사는 올해 안으로 부산 중구와 사하구를 중심으로 이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기보는 공공기관 참여를 독려, 이 사업을 다른 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희망 리어카 사업 모델은 서울대 사회공헌 동아리에서 출발한 '끌림'이라는 사회적기업의 광고사업 방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사회공헌팀 관계자는 "희망 리어카 사업은 단순히 퍼주기식 복지가 아니라 상호 공공이익을 내는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상생하는 복지 모델을 꾸준히 발굴해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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